지난해 의과대학 중 6곳이 의대인증평가를 받았다.
6곳은 고려의대, 서울의대, 성균관의대, 울산의대, 인하의대, 을지의대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지난해 이들 의과대학의 인증평가를 실시, 기준에 충족, ‘인증’을 부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의평원은 작년에 ▲대학운영체계 ▲기본 의학교육 과정 ▲학생 ▲교수 ▲시설·설비 ▲졸업 후 교육 등 6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의평원에 따르면 평가대상 대학들은 자체평가연구와 보고서를 제출한 뒤, 작성대로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근거로 서면과 현지방문을 통해 평가했다.
지난해 적용되는 기준은 의사로서 수행할 수 있는 자질을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학습 성과였다.
이 결과 이들 대학의 기본 기준은 일정 수준 이상을 충족시켰으며, 적절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대학의 책무성 수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영역 중 대학운영체계, 학생, 교수, 시설·설비, 졸업 후 교육에선 기본기준의 충족률이 높았지만 학습 성과를 중심으로 개정된 기본의학교육과정은 대학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타났으나 6곳의 교육목표에 대한 구성원의 인지도는 60% 이상이라는 게 의평원의 평가결과다.
이중 교육 목표의 인지도 조사는 최소한 2년에 한번 시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의평원의 평가를 받은 대학들은 기초의학, 임상의학, 의료인문학 교육과정의 시기별 학습 성과를 개발하게 되며 이를 졸업성과에 반영하고 있다.
평가의 잣대가 됐던 우수기준은 의학교육의 질 향상과 국제적 수준의 평가를 위해 고안한 것이다.
평가결과는 대학으로선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다.
하지만 우수기준은 2주기 기준보다 강화돼 평가를 받는 대학의 충족률은 낮은 편이었다는 게 의평원의 지적이다.
의평원은 이번 인증평가결과대로 울산의대, 인하의대, 을지의대에 6년간, 고려의대, 서울의대, 성균관의대에겐 4년의 인증기간을 부여하되 의학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일부 영역의 개선계획서를 3개월 이내나 2년마다 중간평가보고서를 제출하게 함으로써 계속 질적 관리를 하도록 결정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