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병원과 지방병원에서 일고 있는 간호사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간호 인력난으로 혼선이 빚어졌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한 적정 간호조무사 인력기준을 신설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9월 중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20일 전했다.
이처럼 복지부가 방침까지 정해가며 나서게 된 계기는 간호인력 난이 날로 심각해져 중소병원과 지방병원에서 진료시스템의 구멍이 날 것을 우려해서다
실지로 중소병원과 지방병원이 겪고 있는 간호인력 난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중소병원협회는 지난해부터 야간 순환근무가 부담이 돼 조기퇴직을 하거나 행정직으로 전직 또는 수도권으로 이직하는 수가 늘어나 간호 인력난을 해결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해왔다.
협회는 또 부족한 간호사 인력난의 대안으로 간호등급제에 간호조무사를 포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복지부는 9월까지 간호조무사의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하고 적정 간호조무사 인력기준 신설을 검토하는 등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간호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가 업무범위를 두고 서로 입장 차이가 커 조율이 쉽지 않아 보인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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