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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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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부인과의사회가 난제로 떠오른 의료분쟁조정법 시행, 초음파급여화, 포괄수가제 등을 극복하고 외래환자 유치를 위한 자리가 마련, 눈길을 끌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5일 서울 63시티에서 회원 5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27차 춘계 학술대회에서 박노준 회장을 '8대 회장으로 연임하는 한편 외래환자 쏠~쏠~ 늘리기'라는 주제로 당면된 현안을 풀어나갈 중제를 모았다.
이날 박노준 회장은 "화합과 소통으로 새로운 이미지의 강한 산부인과의사회를 구축하겠다. 불합리한 의료분쟁조정법, 7월부터 강제로 시행되는 포괄수가제 등 풀어나갈 난제가 20여 가지가 넘는다"면서 "현재 보건복지부 내에 만들어진 산부인과 발전협의체의 회의가 1개월마다 1회씩 개최된다며 때마다 회원의 중지를 관철시켜 염원대로 진료환경을 바꿔 놓겠다"고 밝혔다.
또 박 회장은 "젊고 유능한 인재를 의사회에 등용시켜 인적 쇄신 하는 등 산부인과의사회 개혁과 SNS를 통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시켜 사회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산부인과의사에 가장 큰 난제로 다가온 현안을 풀어갈 중제 모우기에 가장 관심이 쏠렸다.
대회 중간에 개최된 의료분쟁조정법의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궐기대회가 시선을 끌었다
주 골자는 정부가 무과실 의료사고의 보상을 떠넘겨 물게 하는 의료분쟁조정법의 제도를 의사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산부인과 의사로서 소신진료를 할 수 없는 현실에 안타깝다. 무과실 보상재원에 대한 정부 대 의사의 분담비율이 기존 '5대5'에서 그나마 '7대3'으로 조정됐지만 국가가 100%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박 회장은 "앞으로 산부인과의사회는 무과실 보상재원에 대한 헌법소원을 진행할 것"이라며 "대한의사협회와 산부인과학회 등과 공조하면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우선 추진하려는 초음파 급여 화와 7월부터 시행하는 포괄수가제에 불만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초음파 급여 화는 행위별로 분류가 진행되고 있지만 워낙 재정이 많이 들어가 내년 시행자체가 불투명하다면서 산부인과 초음파를 우선순위에 올려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실에 맞는 수가를 반영해야할 질환에 포괄수가제를 적용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질환별 등급의 세분화, 복강경 수술과 응급제왕절개 수술 등도 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면서 "오는 7월 전면 강제시행에 반대한다"며 산부인과의사회의 입장을 정리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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