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환규 의협회장 당선자에 회원 권리 정지 2년이란 징계를 내린 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에 의료계 내에서 재심과 철회를 요구하는 반면 강행을 주장하는 성명서가 잇따라 쏟아져 나와 앞으로 진행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의료계의 속사정은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를 재심과 철회하도록 요구하는 의견과 회원 권리 정지 2년을 강행하려는 주장이 맞물려 어수선한 분위기다.
과연 어느 방향으로 흐를까(?)
재심과 철회, 강행이란 양분된 상황대로 시나리오로 맞춰 그려봐도 중앙윤리위원회로선 고민스럽고 해법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만약 의협의 중앙윤리위원회가 확정된 징계대로 처리하게 되면 재심과 철회를 요구하는 쪽의 반발이 있을 게 뻔하다.
이들은 이번 의협회장선거에 59% 득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의협회장 당선자에게 현 집행부 추천으로 구성된 중앙윤리위원회가 '회원 권리 정지'라는 당선 무효 중징계를 내리는 게 적절하냐(?)를 물을 것이다.
이와 달리 중앙윤리위원회가 노 의협회장 당선자에 내린 징계를 재심하게 되거나 철회하게 된다면 강행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질게 분명하다.
재선거를 치르게 되거나 차점자에게 집행부를 이양하게 된 것이지도 의문이다.
지금으로선 모든 게 순탄해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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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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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가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자에게 회원 권리 정지 2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는 의협 신문 보도를 접하고 향후 의사협회의 화합과 소통에 심대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의 권한과 결정은 존중되어야 하겠지만 이미 3월 25일 선거에서 다수의 회원들이 문제가 된 내용을 감안하고서도 58%의 지지를 표명한 민의 앞에 더욱 고개 숙여야 할 것이다.
또한 징계 발표의 시기 등이 매우 부적절하여 그 순수성이 의심될 수 있는 상황인 바 징계 결정에 대한 재심과 철회를 바라는 바이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제37대 대한의사협회장에 당선된 노환규 당선자에게 성원을 보내며, 앞으로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 노당선자가 대한의사협회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2012년 3월 29일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 최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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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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