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최근 연골결손환자의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가 과장돼 혼란을 경계, 주의를 당부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은 채취된 환자자신의 골수를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분리한 뒤 농축 골수 줄기세포를 관절경을 사용해 연골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치료술이다.
자가 골수 줄기 세포 치료술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일 고시 제2012-1호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근거가 있는 의료기술로 인정했던 신의료기술이다.
고시에 따르면 신의료기술 인정 대상은 ‘연골 결손 환자’에 한하며(퇴행성 관절염, 연골연화증은 신의료기술 인정 대상이 아님) 세부적으로는 15세 이상, 50세 이하의 연령층, 외상 등으로 인한 연골 손상(ICRS grade 3-4), 최대 연골 손상의 크기: 2~10㎠로 제한했다.
보건의료연구원은 그러나 이 사실이 ‘자가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 치료술’이 신의료기술로 평가된 것처럼 일부 언론에 잘못 알려지면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퇴행성 관절염이나 연골연화증은 신의료기술 인정 대상에 들어있지 않은데다 줄기세포 추출법에서 ‘자가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 치료술’이 신의료기술로만 인정받았을 뿐 신의료기술로 평가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뇌졸중, 척추손상와 신경계 이상 질환에서의 줄기세포 치료술’도 이번 평가된 ‘연골 손상 환자의 자가 줄기세포 치료술’과 사용대상이나 목적이 달라 뇌졸중과 척추손상, 신경계 이상 질환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한 것처럼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잘못 알려질 것을 경계했다.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은 새 의료기술이거나 이미 고시된 사용목적과 대상, 방법이 변경된 경우이기 때문에 이들 질환에 줄기세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새로 신의료기술평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연골결손환자 자가 골수줄기세포치료술’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27064293-73.pdf
1. 신의료기술평가절차
2. 신의료기술 요양급여행위결정 개요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9: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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