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이번엔 산모와 아들 동시 발병…‘괴 폐질환 공포’ 계속

보건당국, 같은 병인지 확인하려면 2주 걸린다(?) 해명 ‘궁색’

이번엔 산모와 아들에게서 동시에 발병해 정체불명 폐질환의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모자가 한꺼번에 정체모를 폐질환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를 보도한 MBC에 따르면 이 산모가 임신 5개월이던 지난 4월부터 기침 등이 심해져 최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폐 이식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중이다.

기침초기에 함께 생활하던 23개월 된 아들도 유사한 증상의 폐질환에 걸렸다.
방송은 엄마와 아들에게서 나타난 증상이 거의 똑같다는 게 환자 보호자와 의료진의 설명이라고 타전했다.
산모와 아들은 모두 한 달도 안 돼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 섬유화가 급격히 진행됐다.

그러나 이 정체모를 폐질환은 발병원인이 되는 병원체는 물론 경로, 감염여부조차 오리무중이다.

단지 섬유화 증세만 확진됐을 뿐 다른 증상은 공개조차 되지 않은데다 치료법으로는 폐 이식이 유일하다는 것뿐이다.

보건당국과 이미 사망한 괴폐질환자를 치료했던 의료진들이 서둘러 가검물을 채취해 병원체 검사에 들어갔으나 명확하게 원인규명을 하지 못한 상태다.

게다가 이 정체모를 폐질환은 첫 발견 당시 산모에게만 발병했으나 이제는 여아는 물론 50대 남성, 남자어린이에게까지 성별 또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전날에도 세 모녀가 함께 괴 폐질환에 걸려 폐 이식을 대기 중이고 쌍둥이 남매가 같은 증상을 보이며 숨진 사례가 생겼다.
이 때문에 정체모를 폐질환의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전에 유사한 증세를 보인 환자와 이번에 임산부 모자 환자가 같은 폐질환에 걸렸던 것인지를 확인하려면 2주 정도가 걸린 것이라는 궁색한 답변만 내놓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만 정체모를 폐질환은 산모, 여아, 50대 남성, 남자어린이에게까지 성별 또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출연하는데다 최근 정체모를 폐질환이 가족 사이에 집단 발병하면서 전염될 가능성도 전적으로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정체모를 폐질환의 공포가 계속돼 보건당국과 의료계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