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화장품 제조업자와 수입자는 소비자가 안전성 정보를 요구하거나 사용하다 유해사례가 발생해 부작용을 제기하면 반드시 식약청에 보고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이 같은 내용의 화장품 안전성 정보관리 규정을 제정, 오는 8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규정은 부작용 보고절차를 마련하고, 수집된 정보를 검토·조치하고 전파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화장품 제조업자와 수입자는 중대한 유해사례나 외국정부의 판매중지 조치 등을 알게 된 날부터 15일 이내, 안전성정보는 매 반기 종료 후 1개월 안(연 2회)에 걸쳐 우편, 정보통신망 등으로 식약청에 보고해야 한다.
제조업자, 수입자, 판매원이 서로 다른 경우 판매원은 제조업자나 수입자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하면 전 제조·수입업무 또는 해당품목 제조·수입업무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과 함께 수집된 안전성 정보의 평가 결과에 따라 판매금지, 시험?검사, 폐기 등을 받게 된다.
반면 부작용을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보고한 화장품업체에게는 식품의약품안전청 공적 심사 규정에 의거 포상 또는 표창한다.
또 화장품 안전성 정보의 검토?평가방법과 그 결과에 따라 취할 수 있는 후속조치의 종류도 마련했다.
식약청은 화장품 소비자의 부작용 민원신고가 매년 늘고 있으나, 제조업자나 수입자의 보고건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실정이라며, 이러한 의무규정을 마련한 것은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시 제정안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 → 정보자료 → 법령자료 → 제·개정고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9: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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