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쌍벌제 등 금융비용에 대한 홍보 전개도 결의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이한우 회장이 "유통일원화 일몰제 유예를 달성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회원사에 사죄의 뜻을 밝히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회장단 및 시도지회장 연석회의에서는 오는 24일 이사회를 개최하여 대책을 강구하기로 결의했다.
이한우 회장은 9일 정오 개최된 회장단 및 시도지회장 연석회의에서 '유통일원화제도 향후 대책에 대한 안건'에 앞서 사의표명을 했다. 이한우 회장은 “복지부가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유통일원화 일몰 유예의 필요성에 대해 합리적인 이유를 찾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회원사의 탄원서에 대해 같은 답변을 해 왔기 때문에 더 이상 희망의 끈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그간 유예사업을 지휘한 협회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우 회장은 “취임 후 오늘까지 제도 유예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않아 회원들에게 죄스러운 마음 금할 길 없으며 유통일원화 폐지로 인한 업계의 상처를 영원히 마음속에 담고 갈 것”이라고 심정을 밝혀 주목됐다.
또 이 회장은 “오늘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나섰다”며 “그간 고생한 김태관, 고용규 유통일원화 사수 비상대책위원장들과 집행부, 삭발투쟁에 동참한 회원 등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덧붙였다.
이어 이한우 회장이 자리를 비운 채 진행된 연석회의에서는 조선혜 총무담당부회장의 진행으로 향후 대책논의가 이어졌으며 “중대한 사안이니만큼 긴급이사회를 개최하여 최종 결정하자”고 결정했다. 또한 부회장들은 이한우 회장의 사임이 결정되면 부회장단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동반 사퇴할 뜻을 밝혔다.
시도지회장단은 "앞으로 닥친 현안과제들은 업권을 위해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시도지회장들은 “쌍벌제와 저가구매인센티브제 등 업계에 닥쳐온 긴급한 현안이 많아 회장사임은 시기가 좋지않다”며 현안 해결을 위해 내년 2월 정기총회까지 결정을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김동권 부울경지회장은 " 더 이상 우리 회원사들을 불안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최소한 정기총회 때까지는 가서 전체 회원사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연석회의에서는 유통일원화 사후대책의 일환으로 제시된 제약업계의 자발적인 유통일원화를 위해 양단체간 MOU를 체결하는 방안에 대해 정책기획위원회(담당부회장 김행권)에서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번 연석회의에서는 이한우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히기 전에 주요안건을 토의 진행했다. 주요 안건은 ◇병원입찰시장 거래질서 확립 대책 ◇리베이트 쌍벌제, 금융비용 등 입법예고 등을 논의했다.
한편 都協은 11월 28일 시행을 앞둔 리베이트 쌍벌제를 비롯한 금융비용에 대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회장단 및 지도지회장 연석회의는 "리베이트 쌍벌제와 금융비용 적용 시점에 앞서 회원사를 비롯한 약국가와 의료기관 등지에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결의하고, "都協 중앙회에서 대언론 홍보를 담당하고, 시도지회는 지역별 약국가에 홍보를 전개하는 한편, 자치적으로 리베이트영업 감시단을 운영하자"고 결정했다.
이밖에도 연석회의에서는 이밖에도 제약계에 외자제약사에는 도매 저마진 개선을, 국내제약사에는 도매마진 유지 협조를 위한 공한을 발송키로 했다.
또 도협은 10월말 현재 회원사 연회비 납부율이 52%로 예년 동기와 대비해 볼 때 매우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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