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원장 박남철)이 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부산대병원의 가장 큰 변화는 외부적인 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남철 원장은 “우리병원 본관은 1979년, 신관은 1985년 건축된 오래된 건물이다”며 “본관은 2011년까지 로비확장 및 재건축, 신관은 외래센터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 오픈할 외래센터는 지하철과 엘리베이터로 직접 연결해 고객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미 치과진료센터, 가정의학과, 신장센터 등은 먼저 재건축돼 새로 건축되는 A동 로비와 편의시설동과 연계시켜 진료지원기능과 환자와 내원객, 임직원의 편의성도 강화시키기로 했다.
이외에도 외상전문센터, 보건의료연구센터, 외래진료센터, 호흡기전문질환센터 등도 지속적으로 개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고객지원센터 개설과 이를 위한 전문인력과 서비스 배치를 추진한다.
박 원장은 “우리 병원은 특화된 고객서비스를 미래의 성장동력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작은 것부터 실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환자의 이동동선을 줄이고, 병원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박 원장은 “궁극적으로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며 “한번 방문한 고객을 평생 고객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실제 고객지원센터를 병원장 직속기구로 두고 최고의 고객감동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교육 및 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박 원장은 “지난 1986년 개설한 의학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신의료기술 연구결과를 도출했고, 이를 더 강화
하기 위해 연구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을 통해 암정복추진연구사업, 간담도 질환특성화센터, 지역약물감시센터,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등 정부주관 지식기반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박 원장은 “부산대병원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라는 비전에 맞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명의보다 양의가 많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산대병원하면 좋은 의사들이 많은 병원, 환자들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절로 행복해지는 병원이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1: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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