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과 베트남 하노이의과대 국립아동병원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시에 위치한 바오손 호텔에서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천성 심장병 학회(Congenital Herart Disease Forum)’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회는 리엠(Dr. Liem) 베트남 하노이 의과대 국립아동병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치엔(Tran Thi Trung Chien) 베트남 보건복지부 장관, 박재형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회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 7년간 의료연수를 받고 돌아간 베트남 하노이 의과대 국립아동병원의 의료진들과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선천성 심장병 수술팀 의료진이 공동 개최해 베트남 심장병 관련자들과 함께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돼 해외 자선진료의 결실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 큰 관심을 모았다.
이흥재, 전태국, 강이석 교수 등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6명이 이번 학회에 참석해 베트남 의료진들과 심도 깊은 의료지식을 공유, 베트남 현지 의료진들에게 큰 응을 얻었다.
개최일 오후에 열린 환영행사에서는 이흥재, 전태국 교수는가 지난 7년간 베트남 어린이 심장병 자선 수술 프로젝트인 ‘Heart to Heart’를 통해 베트남 의료수준을 끌어 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베트남 훈장을 받았다.
이흥재, 전태국 교수는 “지난 7년간의 노력의 결실이 오늘 맺은 것 같다. 2003년 처음 베트남에 와 자선 수술을 펼치고 베트남 어린이 심장병 자선 수술 프로젝트인 ‘Heart to Heart’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물고기를 잡아 주는게 아니라 낚시하는 방법을 가르치려고 했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이번 학회를 통해 앞으로 두 나라의 지속적인 의료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리엠(Dr.Liem) 베트남 하노이 국립아동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의 아낌없는 지원에 힘입어 오늘날 베트남 의료수준이 한층 더 높아졌고 이번 학회를 개최 할 수 있었다. 서로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2003년 처음 삼성서울병원으로 연수를 온 베트남 의료진 콩(Dr.cong)은 “7년전 처음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연수를 통해 현지에서 심장병 어린이 수술이 가능해졌고, 또 수준 높은 의료진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베트남의 의료수준이 나날이 발전되고 있다”며 감사를 나타냈다.
한편 2003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연수를 받고 베트남으로 돌아간 의료진은 현재까지 총 44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베트남 의료진 연수를 통해 대한민국의 높은 의료수준을 전파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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