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1998년 증축개원 이후 222.9%의 ‘로켓성장’ 이뤄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오동주/오른쪽 사진)이 일일 외래환자 1만 2천명 시대를 활짝 열며, 각종 경영지표를 싹쓸이 갱신했다.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끌어가며 관심을 끌었던 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 등 3개병원은 개원 이래 최대실적을 올렸다.
안암병원(사진/왼쪽 위)은 지난해 12월 29일 일일 외래환자수가 4,072명으로, 고려대의료원 단일병원으로는 사상 최초로 4,000벽을 넘어 올 들어 1월 5일 4,052명, 19일 4,068명을 달성, 일일외래환자수 4천시대를 열었다.
병상가동률도 1월 8일 96.6%, 1월 20일 96.3%를 기록, 올 들어 평균 95%대의 병상가동율을 유지했으며 입원대기 환자 수는 300여명에 이뤘다. 
이같은 환자의 증가세로 연일 이어가는 안암병원은 일일 환자수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총 외래환자수가 45,195명으로 전년대비 40,816명 보다 10.7%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세는 병원규모의 변화 없이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로병원(아래사진 전경)의 성장세는 더욱 놀랍다.
그랜드오픈 위력을 톡톡히 발휘한 구로병원은 지난 19일 4,732명의 일일환자수를 기록하며 1983년 개원 이래는 물론 의료원의 사상최대 일일외래환자수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는 전년 일일외래환자 평균과 비교해 47% 가량 증가한 숫자이며, 이 날 입원환자 역시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2008년 6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 구로병원을 찾은 총 외래환자는 471,552명으로 전년대비 401,151명으로 18%나 급증했고, 신규 환자도 작년 하반기 36,857명으로 지난해 31,919명에 비해 16% 증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수술역량을 바탕으로 일일수술 100건을 훌쩍 넘어서는 등 주요 진료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안산병원(위 사진)의 성장세도 눈에 뛴다.
2007년 12월 27일 일일외래 환자수가 2007년 연평균보다 30%가량 증가한 이후, 2008년 4월 28일 2,893명, 12월 29일 2,915명으로 1985년 개원이후 최대실적을 남겼다.
1998년(521병상) 증축개원이후 병원규모(현, 589병상)에 큰 변동이 없었지만 무려 222.9%의 ‘고속성장’을 거듭했다.
병상가동율은 올해 1월 7일 99.0%, 1월 6일 98.8%을 달성, 입원현황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08년 12월 외래환자 증가율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15.4%, 같은 기간 입원수가 증가율은 18.2%의 신장세를 각각 보였다.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한 달 동안 진료실적 등 병원지표의 역사를 새로 갈이치우면서, 각 병원 일일외래환자 수 고점 기준 11,719명의 일일 외래 환자수를 올려 약 1만2천 일일외래환자 시대를 활짝 열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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