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의약품 수급불안정 민관협의체' 개최
의료현장서 구매 어려운 '슈다페드정, 세토펜현탁액' 사재기 현장 조사 중
정상 식사 어려운 환자, 영양 보충하는 '경장 영양제 급여 의약품 2개 품목' 부족
'하모닐란액' 약가 인상‥'엔커버액' 부족 신고 접수
[보건타임즈] 작년부터 수급 불안정 의약품(표) 공급 확대를 위해 보령메이액트세립 등 6개 성분(12개 품목)의 약가 인상, 보스민액 등 3개 품목엔 식약처의 행정 등이 지원됐다.
이 결과 현재 5개 품목의 도매 재고율은 30~50% 수준으로 안정화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재고율이란 산출 기준일자 직전 1개월과 직전 2개월의 요양기관 공급량 평균 대비 도매업체 재고 보유 추정량을 비율로 표기한 것이다.
다만, 제형 특수성으로 직접 생산하는 제약사가 적은 툴로부테롤 패취류는 공급 불안이 계속돼 건강보험공단이 증산 조건부로 제조 제약사와 약가 인상을 협상 중이다.
공급량 증산에도 불구, 현장에서 구매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보고된 경장 영양제 2개 품목에 대해선 현재 사재기 현장을 조사 중임을 공유했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기관·단체 등과 함께 개최된 제12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에서 그간 대응 조치를 취해 온 12개 성분·67개 품목의 수급 상황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수급 불안이 제기되는 진해거담제 4개 품목과 경장 영양제 2개 품목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보건당국과 의약품 당국이 논의한 주요 사항은 수급 불안정 의약품의 ▲ 조치 중 품목 수급 동향 ▲ 진해거담제 4개 품목 수급 동향 분석 ▲ 경장 영양제 2개 품목 수급 동향 분석 등이다.
조치 중 품목 수급 동향= 제형 특수성으로 직접 제조하는 제약사가 적은 툴로부테롤 패취류는 공급 불안이 계속돼 건강보험공단이 증산 조건부로 제조사와 약가 인상을 협상 중이다. 공급량 증산해도 의료현장에서 구매가 어려운 약으로 알려진 슈다페드정, 세토펜현탁액에 대해서는 현재 사재기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진해거담제 4개 품목 수급 동= 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진해거담제) 4개 품목, 코데닝정(종근당), 코대원정(대원제약), 코푸정(유한양행), 코데날정(삼아제약)은 호흡기 질환 유행 등으로 전년대비 월평균 청구량은 증가했으나, 제약사의 공급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표 참조)
이들 품목 중 1개 품목은 공급 중단이 예정돼 타 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장 영양제 2개 품목 수급 동향= 암 환자 등 정상 식사가 어려운 환자들의 영양을 보충하는 경장 영양제 급여 의약품 2개 품목, 하모닐란액(비브라운코리아, 약가 인상 조치 중), 엔커버액(제이더블유중외제약)의 부족 신고가 접수돼 수급 동향을 분석했으며 이 품목들은 수입 제품으로 전체 수입량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국제 정세 영향 등으로 공급이 위축돼 공급 부족에 대비, 조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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