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피부섬유아세포 유래 엑소좀 이용한 '미백 효과' 규명

유광호·김범준 교수, '엑소좀 이용한 미백효과와 기전 실험결과' 발표
엑소좀 세포외 소포 일종'‥줄기세포처럼 긴 반감기, 침투 효과' 우수
'낮은 면역성과 종양 발생할 가능성 저하와 우수한 안전성 등' 장점 여럿
인공 피부 모델과 자외선 B 유도된 동물 실험모델 통해 '다양한 항미백 효과' 확인
논문, 'Pigment Cell & Melanoma Research 최신호' 발표

[보건타임즈] 피부섬유아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미백 효과가 규명됐다.

엑소좀은 세포 외 소포(Extracellular Vesicles)의 일종으로 줄기세포와 비교, 긴 반감기, 침투 효과의 우수성과 같은 치료제로서 능력뿐만 아니라, 낮은 면역성과 종양이 발생할 가능성으로 떨어뜨리는 등 우수한 안전성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이렇듯 엑소좀은 최근까지 피부 노화 개선, 피부 상처 치유 회복과 다양한 염증성 피부 질환 등에서 잠재적인 치료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근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 중앙대학교광명병원 피부과학교실 유광호(사진 좌)·중앙대학교병원 김범준 교수(우) 연구팀(중앙대대학원 이정민·이정옥 박사)은 피부섬유아세포에서 추출한 엑소좀을 이용한 미백효과와 기전에 대한 실험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진은 피부섬유아세포 유래 엑소좀(BJ-5ta-Ex)을 이용한 세포 실험에서 미백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나 색소 증가와 연관된 다양한 단백질과 유전자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그림 세포실험에서 엑소좀(BJ-5ta-Ex)의 미백관련 단밸질과 유전자 변화)

또 정확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로 인공 피부모델(3D reconstituted human full skin model)과 자외선 B가 유도된 동물 실험모델을 통해 조직의 밝기 개선과 멜라노좀의 분포 감소 등 다양한 항미백 효과를 확인했다. (그림 2. 물실험의 개략도, 3. 자외선B에 의한 과다 색소침착에서 엑소좀(BJ-5ta-Ex)의 피부미백 효과)

유광호 교수는 "이 세포 실험을 통해 피부섬유아세포 유래 엑소좀의 색소 형성과 연관된 cAMP/PKA와 GSK-3β/β-catenin 신호전달 경로를 하향 조절, MAPK/ERK 신호전달 경로를 상향 조절 등 신호 전달경로 변화를 비롯해 멜라노사이트 자극 호르몬 억제로 발생한 멜라노좀 수송에 관여하는 주요 단백질(rab27a와 melanophilin) 발현의 감소를 각각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범준 교수는 "미백 원료의 다양한 소재 개발이 중요시되는 시점에 우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피부섬유아세포 유래 엑소좀의(BJ-5ta-Ex)의 효과를 발견했다"며 "다양한산업체와 협업 등 향후 무한한 시장의 확대성을 내포할만한 연구 결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여러 세포에서 추출한 엑소좀을 사용, 다양한 연구를 진행에 왔으며, 항노화 효과와 아토피 동물 모델에서 개선 효과 등 연구 결과들을 앞으로 계속 보고할 예정이다.

이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Anti-melanogenic effect of exosomes derived from human dermal fibroblasts (BJ-5ta-Ex) in C57BL/6 mice and B16F10 melanoma cells'란 주제로 국제학술단체 IFPCS(InternationalFederation of Pigment Cell Societies and the Societyfor Melanoma Research)의 공식학회지 'Pigment Cell & Melanoma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