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동맥경화 심혈관 환자, 개인 특성 고려해 '스타틴 치료제' 선택

심장내과 홍명기·김병극·홍성진·이용준 교수 연구팀
대표 항콜레스테롤 치료제 '장기간 효능·안전성' 검증
로수바스타틴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크다
아토르바스타틴, '당뇨병, 백내장 수술 등 부작용 적게' 발생
논문,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에 게재

[보건타임즈]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치료과정에서 2차 합병증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고효능 스타틴의 대표적 약제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치료의 장기간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논문보기)가 나왔다.

즉 동맥경화 심혈관 환자의 개인 특성을 고려해 스타틴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사진 상단 좌)·김병극(우)·홍성진(하단 좌)·이용준 교수(우) 연구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자를 상대로 이들에게 사용되는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치료의 장기적 추적 결과, 로수바스타틴은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큰 반면, 아토르바스타틴은 당뇨병, 백내장 수술 등 부작용이 적게 발생했다며 19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Rosuvastatin versus atorvastatin treatment in adults with coronary artery disease: secondary analysis of the randomised LODESTAR trial'이란 주제로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IF 105.7)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자들의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재발, 심인성 사망을 막기 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간에서 LDL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약물요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 중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에서 고효능 스타틴으로 분류되는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LDL 콜레스테롤 감소 이외에 스타틴 약제를 장기 투여하기 위해선 치료 약의 안전성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스타틴과 관련한 근육 증상, 간 수치 상승 등 스타틴 관련 부작용은 저효능 스타틴보다 고효능 스타틴에서 흔히 발생한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이 스타틴의 종류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밝혀진 바가 없다.

연구팀은 2016년 9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국내 12개 병원에서 안정형 협심증,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등 심혈관 질환 환자 총 4400명을 대상으로 로드스타(LODESTAR) 연구를 진행하며 총 2번의 1대1 무작위 배정을 시행했다. (그림)

1차로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50~70㎎/dL)에 맞춘 스타틴 강도 조절군과 고강도 스타틴 유지군으로 무작위 배정을 시행해 분석했다.

이 결과는 올해 3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IF157.3)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