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서 한국 글로벌 리더십 강화
[보건타임즈] 정부가 C19 세계적 유행으로 드러난 전 세계 백신 불평등 해소를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협력.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를 상대로 백신 생산역량을 강화하는 백신 생산공정 교육에 들어갔다.
현재 한-ADB 백신 생산공정 교육에 방글라데시(11), 베트남(4), 우즈베키스탄(4), 인도네시아(4), 카자흐스탄(4), 태국(5), 파키스탄(4)이 참가 중이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선․후진국 간의 백신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미래 감염병 유행에 대응할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한국은 작년 2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받아, 연간 1,500명 이상을 목표로 전 세계 중․저소득국 바이오 인력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은 한국 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이 백신 생산 기반(인프라)과 숙련 인력이 부족한 아·태 지역에 백신을 생산, 보급할 협력의향서(LOI)를 2021년 10월 체결한 이후 실시하는 2년 차 교육으로, 교육비·체류비 등 비용은 아시아개발은행이 부담한다.
교육생은 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태 지역 7개국 36명이며, 인천 송도의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지난 10일부터 5주간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K-NIBRT) 주관으로 진행된다.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K-NIBRT, Korea-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and Training center)은 국제적 기준의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을 갖춘 교육 인프라를 구축, 바이오 생산공정 인력양성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이다.
아․태 지역은 중․저소득 국가들의 비율이 높은 데다(약 70%) 백신 구매‧접종 등 감염병 대응 역량이 비교적 낮아, 자국 내에서 직접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 구축이 시급하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아․태 지역의 역내 특성을 고려, 백신 생산에 숙련된 인력양성을 위해 실습 위주의 단기 집중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교육은 생물의약품의 기초와 생물공정 원리,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GMP) 등 주요 백신 생산공정으로 구성돼 있다.
C19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효과를 평가받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백신 생산공정을 주요 실습 과정으로 다룬다.
참가자들은 백신 제조생산에 종사하는 기업체, 연구소, 공공기관 등 재직자들로서 교육 이수 후 백신 생산, 관련 기반 구축, 공공보건 정책 수립 등 감염병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