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일 前 세브란스병원장이 8월 1일 제14대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취임한다. 이에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기 중 주요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신임 박창일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국내 유일 글로벌 스탠더드 의료기관이라는 자긍심을 토대로 세계 최고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단기적인 계획을 나눠 후임자들도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적극적인 해외환자유치와 함께 미국 MD앤더슨과의 협약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전임상시험수준 확보 등을 통해 블루오션도 창출해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임기중 주요 추진과제에 대해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의 도약 ▲진료의 수월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 ▲세계적 연구센터 설립 ▲사회와 인류에 봉사하는 의료기관 등을 제시했다.
주요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임기중 주요 추진계획은?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의 도약 =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Global Master Plan 수립 및 추진, 인천 송도 NYPH와의 협력, 송도 연세캠퍼스에 MD 앤더슨 암센터와 협력으로 전임상연구소 설립 운영, 용인동백지구에 새로운 운영체계의 1,000병상 규모 병원 신축, 새 암전문병원 신축, 의료원 조직의 혁신적 개편, 산하 전 진료기관의 JCI 인증추진 등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진료의 수월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 = 최고의 의료진 구축을 위해 교원 인사제도 개편으로 우수 교수 영입, 모든 교수를 각 전공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으로 양성, 고령화시대 대비 뇌질환 등 차세대 의료분야 선정 집중육성, 진료의 전 과정을 도와주는 코디네이터 활성화 및 전공간호사 제도인 PA 활성화를 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적 연구센터 설립 = 에비슨 연구센터 설립, 연구력 향상을 위한 연구비 대폭 증액지원, 신진교수들을 위한 연구비 확충
◆사회와 인류에 봉사하는 의료기관 = 어려운 이웃을 위한 1% 나눔 운동 확대, 의료선교기관으로서 Avison International Scholarship을 통한 의료선교사에 대한 교육 및 지원 확대, 몽골연세친선병원의 발전계획, 국제적 재난시 상시 의료지원팀 운영, 국제적 재난시 상시 의료지원팀 운영
Q. 장기 계획 추진에 대한 결정 및 진행은?
모든 장기계획은 모든 구성원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장기발전계획위원회를 신설한 후 모든 직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공청회를 통해 여기서 결정된 사항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또 좋은 계획이라면 누구라도 연세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협조하고 상생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해외환자 유치추진 계획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JCI 인증을 받았고, 이를 통해 많은 외국보험사들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아직 환자유인 및 알선에 대한 부분이 위법이기 때문에 활동은 할 수 없지만 향후 이 법안이 개정되면 해외 보험사들과 본격적인 협력을 통해 해외환자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의료의 질은 높지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Q. 영동세브란스병원 JCI추진 현황 및 경쟁력 확보 방안은?
병원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진행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또 JCI인증 준비만으로도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물론 진료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1석 다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척추, 로봇수술 등 5∼10개 질환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전략을 통해 특성화를 추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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