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5년 장기 데이터' 발표
NMC 진범식 감염의학센터장 "HIV 관리 전략 핵심 '진단율 향상, 신속과 장기 치료'"
신속 치료 가능한 빅타비 '진단 당일 처방 바이러스 억제와 환자 만족도↑'
권선희 전무 "빅타비 국내공급 물론 차별과 낙인으로 힘든 감염인 일상 지지 최선"
[보건타임즈]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의 HIV-1 치료제 빅타비(B/F/TAF 빅테그라비르 50㎎/엠트리시타빈 200㎎/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푸마레이트 25㎎ 정)가 지난 5년간 임상에서 장기간 치료 치료와 효능 등 약효와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12일 'HIV 명가, 길리어드가 제안하는 HIV 관리 A.B.C'란 주제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HIV 사업부-디지털 마케팅 총괄 권선희 전무(사진 우), 이정아 이사와 국립중앙의료원 진범식 감염의학센터장(사진 좌)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에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nti-Retroviral Therapy; ART) 경험이 없는 HIV-1 감염 성인 634명 대상으로 빅타비의 효능과 효과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활성 대조군 3상 임상 2건 
(Study 1489와 Study 1490)의 결과를 정리한 5년 장기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빅타비(사진)는 240주 차 바이러스 억제 효과(HIV-1 RNA 50 copies/mL 미만)에서 98% 이상의 바이러스 미검출 수준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꾸준히 유지했다.
두 임상시험(Study 1489와 Study 1490) 모두 빅타비 단독요법군 중 내성으로 발생한 치료 실패 사례는 한 건도 관찰되지 않았다.
게다가 치료 중 이상 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비율도 0.8%로 매우 낮았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진범식 감염의학센터장(감염내과 전문의)은 진단 활성화를 통해 감염 상태를 최대한 조기에 발견, 진단된 즉시 치료에 돌입하는 신속 치료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빅타비는 B형 간염 환자, HBV와 HCV를 동시에 감염된 환자, 신장애, 경증 또는 중등증 간장애, 환자에게도 투약할 수 있다.
진단 당일 빅타비로 치료하게 되면 48주 차에 바이러스 억제율이 92.2%(per-protocol analysis 결과 기준)에 도달했다.
진 센터장은 "특히 HIV 감염인의 기대 수명이 늘어남으로써 평생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발전함에 따라 최근 진료 현장에서 장기 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장기 치료의 평가엔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안전성, 내성 발현 여부를 포함해 복약 순응도와 환자 만족도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U=U(Undetectable=Untransmittable) 개념에 따르면 적절히 ART를 시행, 환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미검출되면 타인에게로 HIV가 전파되지 않는다.
이에 진 센터장은 HIV 감염환자를 차별하거나 낙인을 찍어선 안 된다며 이를 중요하게 여길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U=U에 제대로 알고만 있어도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이 줄어들며 HIV 감염인의 복약순응도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HIV의 인식 개선이 결국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쳐 차별과 낙인을 해소해야 할 HIV 분야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며 정확한 정보 전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 HIV 사업부-디지털 마케팅 총괄 권선희 전무는 "장기 치료의 평가가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빅타비가 5년 장기 데이터를 통해 실제 진료 현장의 처방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빅타비와 같은 혁신적인 치료제를 국내에 공급할 뿐 아니라 차별과 낙인으로 힘들어하는 감염인의 일상을 지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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