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이 지난 11일 정전 55주년을 기념해 내한한 캐나다 사절단의 국립현충원 및 용산 전쟁기념관 방문일정에 동행 의료지원을 했다.
성모병원은 10여년간 미국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외과 이홍찬 교수를 비롯해 임자영 간호사, 엠뷸런스를 대동한 의료지원을 해 방문사절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방문기간 중 긴급의료상황 발생에 대비해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핫라인도 가동했다.
이번 지원은 방한 참전용사의 평균연령이 73세로 일정에 따른 무리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을 대비한 것으로 캐나다 대사관이 성모병원에 도움을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이번 행사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립현충원 및 용산 전쟁기념관 방문한 사절단의 건강에는 이상증세가 없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이날 의료지원에 참석한 외과 이홍찬 교수는 “무엇보다 타국을 위해 목숨을 잃은 캐나다 참전용사와 그들의 전우를 위해 성모병원을 대표해 의료지원봉사를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6·25전쟁 참전 캐나다 노병들의 방한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정전 55주년을 기념 캐나다 보훈부 주관으로 그랙 톰슨 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참전용사 36명 등 총 146명이 방한한 것으로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의 일정을 마친 후 고국으로 귀국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외과 이홍찬 교수, 임자영 간호사, 그렉 톰슨 보훈부 장관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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