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준 원장 "임상현장 기반 아이디어 사업화와 실용화, 이공계와 공동 연구지원"
[보건타임즈] 신진 의사과학자 양성과 임상현장을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의료기술 개발 등을 수행하는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의 지난 4년간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사진)은 지난 20일 몬드리온 서울 이태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과발표와 교류회'를 개최했다.
한양대병원은 '한양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우수한 신진 의사과학자 10명을 발굴, 임상의와 연구자 간의 협업 연구를 지원해 왔으며 임상현장 기반 실용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 결과 ▲ SCI 논문 120여 편 등재 ▲ 특허 등록 40여 건 ▲ 창업 화와 기술 이전 달성 ▲ 약 50억 원의 국가과제 수주 등 뛰어난 성과와 연구업적을 이뤄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와 디지털 헬스케어'란 주제로 열린 성과보고회는 2개의 섹션으로 나눠 치러졌다.
첫 섹션은 '국가적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김선태 교수(가천대 길병원), 이원준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안과), 김치경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이은솔 대표(메디블록), 김종진 대표(하이케어넷), 김지훈 대표(인트인)가 강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선 '한양대학교병원의 성과발표'를 주제로 최동호 의학연구원장이 사회를 맡아 응급의학과 고벽성 교수,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김인향 교수, 비뇨의학과 윤영은 교수, 비뇨의학과 조정기 교수, 신경외과 최규선 교수의 성과발표에 이어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 신인철 교수와 디지털융합학과 전진용 교수의 공동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이 학술행사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한양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주어진 연구기반마련·창업 기회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가 하면 시드머니 수준보다 더 큰 지원과 C19로 해외 네트워킹에 한계가 있었던 점 등을 문제로 꼽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개인의 희생이 아닌 협업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최동호 의학연구원장은 "이번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연구 개발을 통해 이뤄낸 최종 성과를 마무리하면서, 향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이 보건 의료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가적 표준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려 한다"며 "외부 협력 체계 구축과 정부 기관의 민간 기업 간의 교류를 증진시켜 다기관 협력을 도모함으로써 실제 실용화 단계로 발전할 상생의 성장모델을 다 같이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호주 병원장은 "한양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 직접 참여할 자격을 7년 이내 임상경험이 있는 전문의나 정교사 이하로 제한함과 동시에 병원이 연구시간, 임상 장소(시설)를 국가가 연구비를 보장, 예상보다 이들에게 훨씬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의사들이 신약개발, 의료기기, 최첨단 키트 개발에 직접 관여, 이들 분야의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미래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함은 물론 동반되는 열정과 소명 의식을 갖출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사업이었다"고 평가했다.
윤 병원장은 "이 연구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관계 부처와 여러 기관 그리고 관계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훌륭한 연구성과와 역량이 있는 의사과학자를 배출하기 위해 임상현장을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 사업화와 실용화 그리고 이공계와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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