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동국제약(사진 사옥 전경)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4,952억원, 영업이익은 5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6%, 17.7%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1,597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1%, 2.8% 증가 폭을 나타냈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14일 공시된 분기보고서를 통해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늘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공시 자료(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각 사업 부문로는 OTC사업부, 해외사업부, ETC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OTC(일반의약품) 부문은 야외 활동 증가 등으로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 잇몸약 인사돌(플러스)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또 신규 성장동력으로 발매한 전립선 비대증 배뇨장애 개선제 카리토포텐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기존 브랜드와 함께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해외사업부) 부문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목표 매출(원화기준)을 100% 가까이 달성함으로써 성장에 기여했다.
글리코펩티드(Glycopeptide) 계열의 항생제(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약물)인 테이코플라닌의 원료와 완제품은 모두 수출지역(브라질, 터키, 스페인,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일본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른 전신마취제 포폴주사의 긴급의약품 수요는 줄었지만, 이란 등의 지역과 중남미 지역 등에서 항암제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와 함께 벨라스트주사(주름개선 필러), 히야론주사(관절염 치료제)의 아시아지역에서 견고한 수출 성장세를 이뤄냈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선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아토반듀오'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국내 최초 액상형 골다공증 치료제인 '마시본에스액'을 중심으로 관련 약물들이 빠르게 성장,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올해 10월 출시된 경구용 당뇨치료제(DPP-4 Inhibitor 약물)는 초기부터 호응을 얻어, 당뇨 영역에서 제품 라인업이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동국제약은 앞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부문에선 뷰티사업(화장품)을 중심으로, 생활건강, 온라인 등 전 사업에서 고루 성장했다.
뷰티사업은 각 카테고리 브랜드 인지도 증대와 유통채널 확대 전략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면서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센텔리안24' 브랜드는 누적 매출액 6,000억원(2015년 4월 런칭 이후 2022년 10월까지)을 돌파했으며, 마데카크림, 멜라캡처앰플을 필두로 동국제약 54주년 한정판 에디션, 옴므 애프더 쉐이브 크림, 글로우 베일 커버 쿠션 등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생활건강사업에선 레그뷰티 의료기기 브랜드 '센시안'의 카테고리 확장(레깅스라인, 보호대라인, 쿨링패치라인 등)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고른 매출 분포를 보였다.
또 온라인사업에서는 동국제약 헬스케어 공식 온라인 쇼핑몰 'DK샵'을 중심으로 한 D2C 채널 활성화와 B2B 채널 강화로 매출 안정화가 기대된다.
동국제약은 향후 20대를 겨냥한 신규 화장품 브랜드 론칭을 비롯해, 건강식품 브랜드 '메이올웨이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파미레이, 유니레이, 듀오레이 등 조영제 주력제품의 성장과 견고한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초음파, 이동형 CT 등 진단장비와 인공지능(A.I.), 체외진단기기 등 의료기기 영역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수요를 창출, 매출성장의 또 다른 축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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