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로타바이러스 질환 감소 발표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미국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로타바이러스 질환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머크사의 ROTATEQ(경구용 5가 로타바이러스 생백신) 도입이후나온 결과여서 머크사는 주목하고 있다.

2개의 다른 조사 시스템에서 나온 데이터에 의하면, 현재의 진행 중인 로타바이러스 시즌을 과거 몇 해와 비교했을 때,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의 양성 검사 결과와 관련된 의료 관리 (입원, 응급실 및 병원 방문) 횟수가 매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OTATEQ 은 현재 미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유일한 로타바이러스 백신이다. 그 결과들은 CDC의 이환률 및 사망률에 대한 주간 보고서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의 이번 호(6월 26일자)에 발표됐다.

Cincinnati 대학 소아과 교수이자 주요 CDC 로타바이러스 조사 기관 중 하나인 Cincinnati 소아 병원 의료 센터 감염 질환부서의 멤버인 Mary Allen Staat, M.D., M.P.H. 는 "이 데이터가 예비 결과이긴 하지만, 소아과 의사로서 저는 ROTATEQ의 사용이 증가했던 이번 시즌에 로타바이러스 질환이 현저하게 감소된 사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DC 보고서에서 한 분석에 의하면,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로타바이러스 시즌에 로타바이러스 검사에 대해 양성으로 밝혀진 비율이 과거 15 년보다 낮았다. 과거 시즌을 통합하였을 때 (1991년 7월에서 2006년 6월)의 양성 결과의 중앙 값이 41% (범위 31-46 %)로 나타난 것과 비교했을 때, 2008년 4월 로타바이러스 시즌의 정점에서는 검사 받은 샘플들의 18% 만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들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의 분석에 포함된 70개 미국 연구소들의 네트워크인 National Respiratory and Enteric Virus Surveillance System의 데이터에 근거했다.

CDC 보고서에서 두 번째 분석에 의하면, 데이터는 2006년 및 2007년과 비교하였을 때 2008년 동안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 때문에 입원, 응급실 및 병원 방문이 현저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위장관염 때문에 병원, 응급실 또는 외래 병원에 방문한 소아 환자 중, 2006년에는 207 명, 2007년에는 259명이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으로 밝혀 졌고, 2008년에는 단지 18명의 환자만이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아 환자들의 대변 샘플을 통해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양성 검사 결과가 나온 전체 비율은 2006년에 약 51%, 2007년에 54%로 밝혀졌고, 2008년에는 단 6%만이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양성 결과를 나타냈다. 이 결과는 미국의 세 개 주에서 3 세 미만의 소아에서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에 대해 인구-기초 조사를 실시한 New Vaccine Surveillance Network의 데이터에 근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