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공공분야 '암 임상데이터', 한 곳에 모아 암 정복에 활용

'복지부-통계청-건보공단-심사평가원-국립암센터-한국보건의료정보원' MOU

[보건타임즈] 정부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K-CURE(임상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아래 표)에 나선다.

K-CURE(Korea-Clinical data Utilization network for Research Excellence)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임상 정보, 검진·청구 데이터와 사망원인정보를 환자 중심으로 연계·합쳐, 연구자에 개방하는 플랫폼이다.

이 사업은 보건당국이 다양한 공공기관과 병원 등이 보유한 암 데이터를 합쳐, 연계와 개방함으로써 심층적인 암 질환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6월 27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CURE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구축 협력을 위한 공공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 협약은 암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중 공공분야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안심활용센터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업무협약에 의거 각 기관이 추진할 역할은 이렇다.

복지부는 사업 주관부처로서, 2025년까지 한국인 다빈도 암 10종의 공공과 민간 데이터 통합 구축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공공 데이터뿐만 아니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등 대형병원 임상데이터 중심으로 민간병원 데이터와 연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통계청은 암 환자의 생애주기 연구에 필수적인 사망원인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공과 임상데이터 간의 결합을 지원한다.

이 업무협약으로 구축되는 암 공공 라이브러리는 통계데이터센터를 통해 이용자에게 편리하게 제공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는 암관리법에 따라 지정된 국가암데이터센터로서 공공분야의 암 데이터를 수집, 통합과 활용하는 것을 총괄하며, 암 등록환자 총 450만 명의 암 등록 데이터(중앙암등록본부), 건강검진 데이터(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청구 데이터(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망원인 데이터(통계청)를 암관리법에 따라 수집, 암 환자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데이터 제공기관으로서, 암 연구에 필요한 건강검진, 건강보험청구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국립암센터(국가암데이터센터)에 안전하게 제공한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K-CURE 사업 관리기관으로서, 공공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와 임상데이터 등을 연구자가 통합적으로 활용 신청할 수 있도록 K-CURE 포털과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를 운영, 관리한다.

안심활용센터는 올해 하반기 중앙센터 1곳, 지역센터 2곳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센터는 복지부가 올해 공모·선정한 후 시범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