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고대안암병원, '경구로봇갑상선수술 1,000례' 돌파

1천례 기념 심포지엄서 '현재와 미래 조명'
김 교수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더욱 발전시킬 터"

[보건타임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가 최근 경구 로봇 갑상선수술(TORT : Trans-Oral Robotic Thyroidectomy) 1천례를 달성한 기념 심포지엄(사진)을 가졌다.

이 학술행사는 지난 18일 고려대학교의료원 고영캠퍼스 대강의실에서 '대한 최소침습 로봇내시경 갑상선 수술 연구회(MIRET)'의 주최로 2월 8일 시행된 김훈엽 교수의 1천 례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으로 치러졌다.

심포지엄선, 환자들에게 수술 흉터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집도의들에게도 만족할 만한 이상적인 수술 결과를 제공, 큰 관심을 받는 경구 갑상선 수술의 역사와 현재까지의 결과를 살펴봤다.
실제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을 집도하는 김훈엽 교수와 수술 전후 관리를 함께 하는 김 교수의 팀원들이 각자 자신의 실제적인 팁과 노하우를 공유하는가 하면 우리나라 갑상선 수술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여러 의료진이 모여 향후 로봇 갑상선 수술이 발전해 나갈 방향을 예측해보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 중엔 김 교수와 같이 로봇경구갑상선수술법 연구, 발전에 도움을 주거나, 수술법을 배워간 미국, 이탈리아, 폴란드, 터키, 브라질,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등 전 세계의 많은 석학과 유명 교수들이 축하 영상을 전해와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이 현존하는 갑상선수술 중 가장 발전된 술기"라며 "암의 제거라는 궁극적인 목표뿐 아니라, 흉터와 부작용이 없길 바라는 환자들에게 가장 맞춰진 수술법"이라면서 "1천례의 경험을 거치며 술기를 더욱 발전시켜왔으며 최상의 갑상선 수술로 올라섰다. 앞으로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의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은 입안을 통해 턱 밑으로 수술용 로봇팔을 넣어 문제의 갑상선을 수술, 흉터가 남지 않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은 입안으로 로봇팔이 들어가 다른 조직과 기관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갑상선만 정교하게 절제해냄으로써 부작용과 후유증을 가장 최소화해, 개발 당시부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김 교수의 세계 각국에 초청받아 직접 라이브서저리를 시연하며 국내 최초로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되는 등 독보적인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