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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6월04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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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파키슨병 조기진단 기술 상용화
서울아산병원 김재승, 이명종 교수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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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료진이 그동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파킨슨병 조기진단 기술을 확보, 임상진료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김재승·오승준 교수, 파킨슨병센터 이명종·정선주 교수팀은 파킨슨병 진단용 PET 영상진단 원천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임상 시험결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또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PET 영상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에프피씨아이티 주사([18F]FP-CIT)’에 대한 신약 품목허가도 획득했다.
김재승·오승준 교수팀은 2004년부터 도파민 신경세포막에 존재하는 도파민 운반체를 ‘FP-CIT’라는 PET 영상 진단용 의약품으로 결합시켜 살아있는 사람의 뇌 속 도파민 운반체분포와 밀도를 비침습적으로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PET영상 진단법을 개발, 상용화 연구를 해왔다.
이후 이명종·정선주 교수팀과 2006년 8월부터 2007년 9월까지 파킨슨병과 본태성 진전 환자 등 78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했다. 그 결과 100% 민감도와 97% 특이도 등 평균 99%의 높은 진단적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임상시험결과 뇌선조체에 있는 도파민 운반체의 밀도가 파킨슨병의 진행정도와 비례해 감소됨을 확인, FP-CIT PET 영상 진단법을 이용한 파킨슨병의 진행상태 평가와 치료제에 의한 효과 판정 연구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재승 교수는 “이번에 적용된 PET 영상 진단법을 이용하면 초기에 파킨슨병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며 “파킨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파킨슨병과 파킨슨 증후군의 진단은 뇌 조직을 떼어내 병리 조직학적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에 적용하기는 어렵고, MRI나 CT 영상 검사에서도 특이 소견이 없기 때문에 주로 임상 증상만으로 진단이 내려져 왔다. 현재 EU 일부 국가에서만 스펙(SPECT,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 영상을 얻을 수 있는 방사성 의약품이 상용화되어 있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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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5: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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