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는 페가시스(peginterferon alfa-2a)와 리바비린을 병용투여한 만성 C형 간염 환자가 리바비린과 다른 pegylated interferon을 병용투여한 환자보다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보인다는 3가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주 이탈리아 밀란에서 열린 제 43차 EASL연례 모임에서다.
EASL의 oral late-breaker session에서는 이탈리아 Naples, Cardarelli 병원의 소화기·간 파트의 장인 Antonio Ascione 교수가 독립적으로 시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전향적, 무작위, 연구자 주도의 head-to-head 연구로서 페가시스와 peginterferon alfa-2b를 각각 리바비린과 병용했을 때의 효과를 직접 비교하기 위해 디자인됐다. 이탈리아에서 총 320명의 환자가 등록했으며, 환자들은 무작위로 페가시스 180 mcg/week 또는 peginterferon alfa-2b 1.5 mcg/kg/week을 투여받았다. 환자들에게 투여된 리바비린의 초회 용량은 동일했으며(체중에 기초하여 매일 리바비린 1,000 혹은 1,200 mg을 투여받음), 리바비린의 감량 과정도 모든 환자에 있어서 동일했다.
연구 결과, 페가시스 투여군에서는 68.7%의 환자가 치료됐으며, 이와 비교하여 peginterferon alfa-2b투여군에서는 54.4%의 환자만이 치료됐다. 가장 치료가 어려운 형태라고 알려진 유전자 제1형과 4형의 경우도 alfa-2b투여군에서는 39.8%의 환자만이 치료된 것에 비해 페가시스 투여군에서 54.8%의 환자가 치료됐다. 부작용은 두 군에서 유사했지만 peginterferon alfa-2b투여군에서 부작용으로 인한 투여 중단이 더 많았다.
EASL에서는 PRACTICE라 불리는 또 다른 연구가 소개됐다. PRACTICE는 2000년에서 2007년 사이에 23개의 독일 치료기관에서 3470명의 C형 간염 환자의 치료 반응을 분석한 것이다. 환자들은 유사한 리바비린 축적용량을 투여받은 경우뿐만 아니라 주요한 초기의 환자특성에 따라서 짝지어졌다. 이러한 대응짝(matched pairs) 중 리바비린에 페가시스를 병용투여 받은 환자들에서 리바비린에peginterferon alfa-2b를 병용투여 받은 환자들보다 치료성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찰연구인 PROBE는 실제 임상환경에서pegylated interferons의 효능들을 전향적으로 평가하도록 디자인됐다. 이탈리아의 167개 치료기관에서 유전자 제1형인 1351명의 C형 간염 환자가 등록됐다. 이 연구에서도 peginterferon alfa-2b 병용요법을 받은 경우보다 페가시스 병용요법을 받은 경우에 치료성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EASL에서 발표된 각각 다른 3개의 연구에서 페가시스가 환자의 치료에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나 매우 기쁘다. 의사와 환자 모두 이러한 결과로부터 만성C형 간염에 있어 치료의 기회를 제공받을 것이다. 사실 지난 몇 개월 동안 치료에 있어서 의사와 환자가 페가시스를 선택하는 비율이 증가해왔다”고 로슈의 페가시스 global leader 인Ueli Fankhauser 박사는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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