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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6월03일 16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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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코로나 19 치료제‧백신 등' 3대 전략 치료제 개발
정부, '3대 백신 핵심품목 적극 지원‥11대 핵심의료기기 국산화 추진'

6월 3일 '코로나 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 제3차 회의
'필수 방역물품과 의료기기 수급 안정화'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하기 위해 '1,000억 규모' 신속 지원

[보건타임즈] 연내 한국산 코로나 19 치료제, 내년까지 백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유망기업에 전폭적으로 지원한다.(자료 코로나 19 3차 추경 예산안 주요 내용)

또 최대한 신속하게 코로나 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 기업, 대학, 연구소, 병원과 정부의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K-방역 고도화, 산업화, 세계화에 1조 원 규모를 투자하며 특히 올 하반기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실시에 필요한 비용을 1,000억 원 이상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방역 강화에 필요한 필수 방역물품 비축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한국산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 해외 치료제‧백신의 수급 확보, 중장기 감염병 연구기반 강화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중국발 코로나 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 제3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대책은 지난 4월 9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산‧학‧연‧병 합동회의'에서 나온 대안을 기반으로 코로나 19를 완전극복하기 위해선 국가의 책임으로 치료제와 백신을 끝까지 개발해 이를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 도약의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 보고된 대책의 세부 추진과제는 이렇다.

정부는 치료제 분야에서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근접한 혈장 치료제, 항체치료제와 약물 재창출 연구 등 3대 전략품목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장을 채취․농축, 만든 제제를 말한다.
현재 정부는 혈장 치료제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혈장을 채취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거나 적십자사와 함께 경기 안산시, 대구시 등에서 완치자를 모집하는 등 혈장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연내에 혈장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시작할 임상시험에 들어갈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완치자 혈액 기반의 항체치료제는 국립보건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등을 통해 동물실험(마우스, 영장류)을 지원,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올 하반기에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다른 질병 치료에 쓰이는 기존 약의 사용 범위를 확대하는 약물 재창출도 추진되고 있다.
나파모스타트 등 일부 치료 약은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국내 임상 중이다.

백신 분야에선 합성 항원 백신 1건과 DNA 백신 2건 등 3대 백신 핵심품목을 내년 하반기 개발할 목표로 중점 지원한다.
합성 항원 백신은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병원체의 일부 단백질(항원)만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합성, 제조한 백신을 말한다.

DNA 백신은 병원체의 일부 항원을 발현시키는 유전자를 DNA에 삽입한 백신이다.
이 백신은 인체에 접종 후 세포 내에서 항원이 생산돼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앞으로 개발된 백신은 국가 차원에서 비축을 늘려 기업의 부담을 더는 동시에 필요하면 백신을 국내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공공 또는 민간 시설도 사전에 준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자체 개발하는 연구를 지원하는 동시에, 해외에서 개발한 치료제‧백신 수급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해외의 치료제‧백신 개발 동향과 국내 임상시험 결과 등을 종합해 긴급수입 대상과 물량을 검토, 필요에 따라 즉시 수입기로 했다.
특허권이 만료됐거나 국내에서 필요할 해외 치료제‧백신의 생산기술을 확보하려거나 국내 기업의 직접 생산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필수 방역물품과 국내에서 필요로 하는 의료기기의 수급을 안정화하며 11대 핵심의료기기(표 참조)의 국산화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 19 재확산에 대비, 인공호흡기‧에크모(ECMO) 등 중증환자 치료용 핵심의료기기와 개인 보호구를 선제, 확보‧비축하는 것을 비롯해 고글 등 국산 방역물품의 기능 개선에도 지원한다.
정부는 핵심기술의 국산화가 가능하다든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의료기기 중 11대 전략품목을 선정, 품목별 기술 수준과 현장 어려움 등을 고려,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가령 이미 개발된 한국산 제품이나 의료인, 즉 사용자의 신뢰가 확보된 인공호흡기, 핵산추출기 등과 이동형 CT, AI 영상진단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는 품목은 비교평가와 의료현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외의 기술 격차로 핵심 부품을 해외에 의존하는 에크모, CRRT 등 품목에 대해선 국산화가 필요한 핵심기술과 부품을 선별,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해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치료제‧백신 등의 신속 개발과 확보, 중장기 감염병 대응 연구기반도 강화한다.

이밖에 국립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를 개설, 이곳을 감염병 연구개발의 통제 탑(컨트롤 타워)으로 삼아 바이러스 분야의 기초‧원천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 바이러스 기초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며 임상시험 전문인력 등 제약‧바이오 분야 인력양성 확대, 유망 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앞으로 유사한 감염병 위기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신속한 자금지원, 유망기업 집중 지원, 신속 인허가 등 법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 가칭 '코로나 19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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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훈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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