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종욱 박사(전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를 추모하는 행사가 기일(5월 22일)을 맞아 세계보건기구(WHO)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와 서울에서 동시에 열린다.
고인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 올라 에이즈 퇴치와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에 헌신하다 2006년 5월 22일 타계했다.
추모행사는 WHO총회 기간 중인 오는 18일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박종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FIH) 총재, 미망인인 레이코 가부라키 여사 등이 WHO 본부에서 이종욱 박사 초상화 제막식을 갖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자리에서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과 김성이 장관은 ‘이종욱 공공보건 기념상(Dr.LEE Jong-wook Memorial Prize for Public Health)’을 제정하는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상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10만 달러의 상금을 출연해 에이즈나 전염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 관리, 연구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 정부기관, 비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이로써 2009년 5월 WHO 총회에서 첫 수상자를 배출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별개로 서울에서는 오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고(故) 이종욱 박사 2주기 추모 사진전이 열린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또 26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중고생과 청년(20세∼29세)을 대상으로 500만원 고료 이종욱 박사 자서전(‘옳다고 생각하면 행동하라’) 독후감 공모전을 펼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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