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의수협, 의료기기조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내년 사업계획' 공개
[보건타임즈] 내년부터 해외로 진출하려는 의료기관의 프로젝트를 선정, 단계별·규모별 소요 비용과 전문 상담(컨설팅)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다양한 사업을 한꺼번에 ‘2020년 한국의료 해외진출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20일 개최했다.
이 설명회는 보건복지부가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오장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곳에서 국내 기업·의료기관들은 내년도 지원사업의 구체적인 내용, 공모 시기 등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했다.
이날 공개된 내년 정부와 공공기관, 협회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 주요 내용(표 참조)은 이렇다.
첫째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선정, 단계별·규모별 소요 비용과 전문 상담(컨설팅)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대표 사례로 부평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을 꼽았다.
복지부는 직영하는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부평힘찬병원이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 1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개원하는데 2018년 8,400만 원, 2019년 2억8000만 원 두 차례에 걸쳐 총 3억6000만 원을 지원했다.
제약 쪽엔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중소 제약기업 대상으로, 해외 인허가, 수출품목 생산시설 선진화(GMP), 현지 법인 설립과 수출품목 등록에 필요한 컨설팅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또 해외 각국의 제약 전문가를 활용, 온·오프라인 상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동반자(파트너) 발굴, 현지 인허가 제도 안내, 계약 중개 등을 지원하는 해외제약전문가 초빙과 활용 제도를 시행한다.
내년엔 신남방, 신북방 지역 국가에 대한 수요 증가를 고려, 이들 지역 제약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외제약 전문가를 2019년 246명에서 2020년 266명, 신남방지역은 2019년 4명에서 2020년 6명, 신북방 지역은 2019년 10명에서 2020년 12명으로 늘린다.
올핸 이들 해외제약전문가를 활용, 총 10건 223억 원 이상의 수출계약 체결 중개와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이 성사됐다.
사례로는 필인터네셔널(대표자 장규상, 홍순오)이 중동 10개국을 대상으로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의료도 지원한다.
해외 진출을 위한 모형(모델) 개발 연구 지원과 개발된 모형을 해외 대상국에서 시범사업을 할 수 있도록 비용을 도왔다.
지난해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정주)이 지원을 받아, IRM(대표 최승욱), WIPS(대표 이형철)와 함께 시범사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 8월 카자흐스탄 현지 의료기관(MPK클리닉)과 약 4만 달러 규모의 인터넷 기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Web-PACS)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등 가상의 의료 환경을 한국산만 구성, 전시하는 의료기기도 지원대상이다.
내년 1월 UAE 아랍헬스, 3월 한국 KIMES 등 주요 국내외 전시회와 연계, 한국 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됐으며, 아랍헬스(Arab Health), 중국 의료기기 전시회(CMEF)와 한국의료기기 박람회(KiMES) 3개 박람회를 통해 총 계약금액 약 37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설명회에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내년에 추진할 각국 공관·무역관을 활용, 한국 의료 홍보와 수출상담회 개최(15개 내외 공관 선정예정) 등 거점공관 지원사업, 해외 입찰 정보, 국제입찰 컨설팅 지원 등 국제기구·다자개발은행 입찰 프로젝트와 해외 정부 조달시장 진출 같은 국제입찰 지원사업 등 주요 해외 진출 지원사업의 내용과 추진일정을 상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협회 등도 각각 내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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