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재헌 교수(사진)가 2019 대한통증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최우수 학술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치러졌다.
최우수 학술상은 최근 1년간 대한통증학회에서 발행하는 The Korean Journal of Pain (Korean J Pain)과 기타 SCI(E) 급 저널에 게재된 논문 중 우수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수상논문의제목은 '한국에서 스테로이드 주사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에 대한 조사(A survey of patients’ perspectives of steroid injection (ppyeojusa) in Korea)'다.
이 연구는 9개 대학병원 3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스테로이드는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약물로도 쓰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투여 받거나 잘못 사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결과 흔히 환자들은 스테로이드제를 '뼈 주사'로 알고 있지만 대부분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58%)가 많았으며,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제라고 아는 이는 39%에 불과했다.
일부는 절대 사용해선 안 되는 약(15%)이나 뼈에 놓는 주사(21%)라는 식으로 잘못 인식했다.
김 교수는 "이를 통해 환자들이 스테로이드 주사에 올바를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의료인들의 설명과 홍보가 필요할 것"이라며 "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의료인들은 약물이 꼭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연구 결과, 통증 주사는 모두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진 환자가 있으나, 실제로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는 치료가 많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지난 7월 SCIE급 저널인 'Korea Journal of Pain'에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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