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5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사라져 물의를 빚고 있다.
개인 진료기록을 훼손 한 곳은 주민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정보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 보건소.
이 보건소가 훼손한 개인정보는 환자 5만여명의 진료기록 27만 장과 각종 검사 기록 4만 5,000 장으로 막대한 양이다.
이로써 이 환자들은 다른 병원에서 초진과 고가의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 등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떠안게 됐다.
기록 훼손 피해자 김 모 씨는 "아내의 진료기록을 필요로 해 관련보건소에 찾아가 신청을 했으나 뗄 수 없다해 이유를 물어 봤더니 서버에서 파일이 넘어 오면서 전체적으로 훼손됐다는 말만 듣게 됐다." 말했다.
이에 목포 보건소 관계자는 "서버 자체가 굉장히 불안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놓아 뒀던 것이라 자체 내에서 완전히 삭제됐고 기계상으로 문제된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 고 답변했다.
현행 의료법상 휴업이나 폐업한 병원은 관할 보건소에 신고서를 내고 환자 기록을 넘겨야 한다. 병원이 임시로 보관할 경우 보관계획서를 내야 하고, 보건소는 관리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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