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3-2-1' 의미 담아 3월 21일 암 예방의 날 제정
한국 10만 명 당 암 사망률 '169명' OECD 평균 202명보다 낮다
상대 생존율 '2001~2005년 54.0%→2012~2016년 70.6%' 향상
[보건타임즈]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암 예방과 치료에 기여한 유공자에 훈장 등이 포상됐다.
포상자는 훈장 1명(국립암센터 전 자궁암센터장 국민훈장 동백장), 포장 2명(연세대학교 정준 교수 근정포장과 조관호 국립암센터 전 양성자치료센터 (국민포장),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6명, 장관 표창 87명이다.(아래 표 참조)
이날 암 예방의 날 행사는 포상 식을 가진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 그랜드볼룸(서울 마포구)을 축으로 2개 지역암센터와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졌다.
암 예방의 날은 국민의 암에 대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예방-조기 발견-적절 치료의 '3-2-1' 의미를 둬 매년 2006년 10월 27일 신설한 암관리법 제4조에 의거 3월 21일로 제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3-2-1은 암 발생의 ⅓의 경우 예방 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으며 ⅓은 조기진단과 조기 치료를 하면 완치, 나머지 ⅓의 암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박상윤 국립암센터 전 자궁암센터장은 난소암의 원인, 진단, 치료의 의학적 발전과 새로운 수술법 개발·적용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을 시상했다.
연세대 정준 교수는 유방암의 치료와 연구, 교육, 유방암 검진 권고안 개정에 기여해 근정포장, 조관호 국립암센터 전 양성자치료센터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 국내여건에 맞는 지침을 개발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10만 명 당 암 사망률은 2016년을 기준으로 잡아 16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02명보다 낮다.
상대 생존율은 2001~2005년 54.0%에서 2012~2016년 70.6%로 높아졌다.
상대 생존율은 일반인과 비교해 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뜻한다.
기념식 후엔 국가암검진사업의 현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학술토론회(심포지엄)가 열렸다.
1부는 암 검진 질 관리 현황과 향상 방안을 중심으로 전문가(국립암센터 전재관 교수, 가톨릭대 의대 정승은 교수)의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치러졌다.
2부는 폐암 검진 시범사업 결과와 국가 도입방안에 대한 전문가(국립암센터 김열 교수, 전북대 의과대학 진공용 교수)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2018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암은 식습관, 금연, 금주, 운동 등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암으로 숨진 사망자는 2017년 7만 9000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중 28%에 이른다. (2018년 통계청)
이에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2006년에 '국민 암 예방 수칙'을 마련, 지역사회와 유관단체 등과 협조해 홍보 활동(캠페인) 등을 펼쳐왔다.
이후 새로운 연구 결과를 근거로 소량의 음주라도 피하도록 권장한다든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수칙에 반영한 국민 암 예방 수칙을 개정화기에 이르렀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5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암 사망률 1위 폐암을 국가 암 검진에 추가, 고위험 흡연군을 상대로 실시할 방침이다.
호스피스는 중앙호스피스센터를 중심으로 권역센터를 2018년 3곳에서 2019년 8곳으로 확대 지정,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와 교육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 암 환자가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환자와 가족의 신체·정신·심리 등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9: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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