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중앙대병원 '간호·간병통합병동' 추가 확대

입원 시 보호자·간병인 없이 '간호사 전담 전문 간호'

[보건타임즈] 중앙대병원(병원장 김명남)이 지난 2일 병원 중앙관 7병동에 '간호․간병통합병동(사진 오픈 식)'을 추가로 지정,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간호․간병통합병동'은 국가건강보험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내외과 환자를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간호 인력으로 전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동이다.

이 제도는 진료 과 담당의사가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측면에서 간호․간병통합병동 입실에 적합하다고 판단된 환자를 지정하면 간호사가 전담해 입원생활을 돌봐주며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전문 간호를 통해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입원서비스다.

이로써 이 병동에 입원한 환자는 보호자·간병인 없이 수준 높은 간호사의 전담 전문 간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2016년 혈액종양내과, 소화기내과, 류마티스내과, 내분비내과 환자가 입원하는 다정관 5병동 중에 59병상을 '간호․간병통합병동'으로 지정, 최초로 오픈했다.
이후 이번에 중앙관 7병동 가운데 외과치료를 받는 여성 환자가 입원하는 56병상을 추가로 지정, 오픈함으로써 총 115병상의 '간호․간병통합병동'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중앙대병원 추가로 지정한 ‘'간호․간병통합병동'은 효율적인 환자간호를 위해 환자상담실, 전동침대, 에어매트리스, 중앙모니터링 시스템, 낙상감지센서, 서브스테이션 등을 배치하는 한편, 전문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일반병동보다 2배의 인력으로 투입돼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존 가족이나 간병인은 환자 간병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는 전문화된 간호와 감염 예방과 쾌적한 병동 환경이 조성된 양질의 전문 간호서비스를 받게 된다.

중앙대병원 조진경 간호부장은 "이번에 중앙관 7병동을 '간호․간병통합병동'으로 추가, 운영하게 됨으로써 많은 환자들이 질 높은 간호․간병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돼 치료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간병비 부담을 줄여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