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수에선 5년간 885편으로 '세계 12위'
[보건타임즈] 우리나라 의료진의 실력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이르러 다른 나라를 이끌고 있듯그간의 축적된 성과가 연구결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이젠 한국에서 치료받으려는 외국인 중증환자가 줄을 서면서 수술을 받으러 외국에 나간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서울대병원 외과가 최근 5년간 연구논문건수를 분석결과에 따르면 총 885건으로 전 세계 12위(국내 1위, 아시아 2위), 연구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인용지수나 발표한 편수와 질 평가지표를 나타내는 H-인덱스(색인) 점수는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표)
H-인덱스(H-INDEX)는 연구자의 연구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사용된다.
이 지표는 논문 편수, 피인용횟수를 합산 평가함으로써 양적, 질적 측면의 객관적 업적평가가 가능하다.
이 조사는 국제적 과학출판사 엘스비어가 분석한 거다.
대상은 2011-2015년 사이 세계 상위 30개 의료기관과 국내 4개 대학이며 스코퍼스에 발표된 논문편수를 밝힌 것이다.
스코퍼스(Scopus)는 2004년 개발된 전 세계의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다.
이를 ‘SCI급 논문’이라고 할 때 스코퍼스 논문도 포함된다.
미국 톰슨사가 제정한 SCI 보다 전 세계 지역 비율이 고루 안배, 제공하는 저널 종류가 많아 피인용 횟수가 많다.
서울대병원은 외과의 세부분야 중 유방암, 위암, 간담췌 분야에서 앞선 연구 경쟁력을 보였다.
유방암에서 노동영 교수는 139편을 발표해 세계 6위, 양한광 교수는 위암 관련 연구에서 H-인덱스 8위에 랭크됐다.
또 담관과 췌장암 분야에선 김선회 교수와 장진영 교수가 각각 H-인덱스 16위, 발표논문 건수 2위에 올라 있다.
서울대병원 외과는 2015년 논문 수 200편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연구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아시아에서 논문수 1위를 차지한 상하이교통대에서 조차 매년 외과에 수련의를 파견하는 것은 물론 여러 나라에서 의료진이 방문,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을 배우고 있다.
양한광 외과장은 "의료 수준은 이미 상향, 평준화 됐으며 향후 평가는 연구결과로 나타남으로써 중요성이 더 강조될 것"이라며 "새로운 진단, 치료와 예방법 개발을 위해서는 전자공학, 기계공학, 통계학 등 학문과 기관 등 여러 분야와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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