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료기관의 새로운 발전 모형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희대의료원 신임 배종화 의료원장은 2일 간담회에서 이같은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신임 배 의료원장은 최근 대학병원들의 대형화,첨단화에 맞춰 경희대의료원도 Da Vinci System, Angio 추가도입으로, 고령환자 증가에 따른 중풍센터, 관절경센터, 심혈관센터 등을 집중, 육성하고 의료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장기이식을 포함한 우수인력 의료인력을 보강해 환자들을 위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의료원장은 경희의료원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인 의대, 치대, 한방병원의 융화를 통한 신의학 창조와 진료효과의 극대화, 서로 다른 의학 사이의 공조를 구축해 교류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외형 성과 중심 경영방식에서 가치 중심의 경영방식으로 의료원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자들에게 타병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G CNS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입원 환자들이 자신의 침대에서 전용 인터넷과 다양한 방송을 비롯한 부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u-Bed IPTV 서비스와 건강장애로 장기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경희대학병원학교를 개설해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배 의료원장은 내년 개교60주년을 기점으로 세계 속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훌륭한 연구실적을 많이낼수 있는 방안을 찾아 가도록 독려하고.앞으로도 계속 병동 리모델링 등을 통한 진료환경 개선으로 환자들에게 더 쾌적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배종화 신임 의료원장 인터뷰 질문요지
Q 평생 고혈압지킴이로 학회와 대 국민교육에 앞장서 왔는데 갑자기 의료원장으로 임명된 배경은?
▶ 저도 갑자기 임명을 받게 되어 뜻밖이었습니다. 그러나 학회와 국민교육에서 쌓은 경험을 의료원에서 펼쳐보라는 뜻으로 알고 수락하게 됐습니다. 특히, 경희대학교 개교 60주년과 경희의료원 개원 40주년을 앞두고 총장님의 뜻을 받들어 ‘미래 의료기관의 새로운 발전 모형을 창출’하도록 그 동안의 제 경험을 토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Q 경희의료원이 2005년 조선일보-한국생산성본부 주최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조사 이후 지속적인 병동 리모델링과 주차장확보 등 환자들을 위한 시설이 많이 들어서면서 병원모양이 많이 변하고 있는듯한데 이용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 방향이 있다면 ?
▶ 우리 경희의료원은 “환자곁에서...환자편에서...경희의료원의 마음입니다.”라는 슬로건에서 확인할 수 있듯 환자위주의 진료서비스와 다른 병원과는 차별화된 고품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얼마전 LG CNS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입원 환자들이 자신의 침대에서 전용 인터넷과 다양한 방송 및 부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u-Bed IPTV 서비스 개설식을 가졌고, 경희대학병원학교를 개설하여 건강장애로 장기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업의 연속성 및 또래관계를 유지시켜 학습 결손 및 출석 부담감 최소화로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통해 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그 밖에도 병동 리모델링 등 진료환경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해서 환자들에게 더 쾌적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을 위해 가장 중요하면서 기본적인 것은 우수한 의료인력 충원 및 양성을 통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Q 최근 병원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대형화, 첨단화하려는 움직임이 많습니다. 경희의료원 역시 첨단 고가장비의 확충과 소화기센터, 심장혈관센터 등 첨단병원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의료시설 확충계획은?
▶ Da Vinci System도입, Angio 추가도입 등이 예정되어 있고, 고령환자 증가에 따라 환자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중풍센터, 관절경센터, 심혈관센터 등에 대해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의료원의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우선 장기이식을 포함한 의료인력을 보강할 예정입니다.
Q 의료환경이 급속히 바뀌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처해 경희의료원의 당면한 과제와 빨리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 먼저 병동 리모델링을 포함, 병원전체가 바뀌고 있습니다. 병동뿐만 아니라 외래와 주차장으로 이용했던 의료원 앞 정비도 서둘러 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는 내년이 경희대학 개교60주년입니다. 개교60주년을 기점으로 세계 속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여기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세계 유수대학에 비해 연구실적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연구실적을 많이 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독려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동서신의학병원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협력방안을 찾도록 할 예정입니다.
Q 경희대의 가장 특징이면서 장점은 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 치과대학이 공존하는 3개 의료원체제로 이들의 장점을 살린 양한방협진을 해오고 있습니다. 신임 의료원장님은 양한방협진을 모토로 내 건 동서신의학병원에서 근무하시다 복귀하셨는데 그 발전방향과 전망은?
▶ 발전방향과 전망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올해 초에 본원 한방병원의 침구과 이상훈 교수가 미국 최고의 의대로 꼽히는 존스홉킨스 의대 전임교원인 Instructor로 동시 임용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경희의료원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인 의대, 치대, 한방병원의 융화를 통한 신의학 창조 및 진료효과의 극대화를 강화시키고, 서로 다른 의학 사이에 공조 체계를 구축하여 교류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코자 합니다.
Q 병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우수한 의료진과 함께 행정조직도 중요한 한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희의료원이 대학병원 최초로 종합기획조정실을 없애고 각 단위별 병원별로 기능을 자율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진배경과 진행상황을 알려주십시오
▶ 분권과 자율운영을 통한 각 병원의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대처능력을 강화시키고, 의대·치대·한의대병원 자체적으로 창의적 결합을 통한 미래지향적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체계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또 의료원장 산하의 조정지원기능을 강하하여 총괄적 관점에서의 발전계획 수립 및 실행목표 설정하고 외형 성과 중심 경영방식에서 가치 중심의 경영방식으로 전환코자 합니다. 현재 관련위원회를 조직하여 추진 중입니다.
Q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 94년 해외 학회를 다녀온 후 갑자기 체중이 늘었습니다. 운동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결국 섭취량을 줄일 수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에 점심 안먹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습이다. 아침은 빵(단팥빵) 1개와 커피한잔입니다(커피는 하루 4~5잔정도). 처음 2주 정도는 어지럽고 상당히 힘들었는데 1달 정도 지나면서부터는 아주 좋아졌습니다. 오히려 회의 등으로 식사를 하게 되면 더부룩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얼마전부터 운동을 해야겠다 싶어 저녁시간에 3~4km정도 되는 한강변을 걷고 있습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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