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전년 102억 달러 대비 '19.2%' 두자리수 증가
수입 106억 달러 전년대비 '5% 소폭 증가'에 그쳤다
[보건타임즈] 지난해 보건산업의 수출액이 122억 달러(한화 13.8조원)로 전년 대비 19.2% 증가, 최근 5년 간 연평균 21%씩 고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경영, 일자리 성과 현황)
무역수지는 2016년 첫 흑자 이후 작년엔 16억 달러의 잉여(이익을 냈다.
수입액은 106억 달러로 2016년 101억 달러에서 5% 증가했으나 수출 증가율(19%)보다 낮았다.
의약품의 수출액은 41억 달러로 전년 31억 달러 대비 31%, 같은 기간 의료기기는 32억 달러로 29억 달러 대비 8%, 화장품은 50억 달러로 42억 달러대비 18% 각각 증가했다.
올해 1분기(1~3월) 보건산업의 수출액은 총 33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8% 증가, 수출 유망산업으로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올 상반기 의약품의 수출액은 10억 달러로 전년 동기 8억 달러 대비 33.1%, 의료기기는 8억 달러로 7억 달러 대비 16.2%, 화장품은 15억 달러로 12억 달러대비 26.7%의 상승세를 보였다.
제약 '의약품 40.6억 달러 수출' 최대 실적
수입 '55.5억 달러' 전년과 비슷한 수준 유지
지난해 한국산 의약품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6% 증가한 40.6억 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올렸다.
수입은 55.5억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 14.9억 달러의 적자를 냈으나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의약품 수출은 2013년 이래 연평균 증가율이 17.7%, 수출액은 5년 전보다 약 1.9배 늘어났다.
주요 의약품 수출국은 일본이며 수출액은 5.0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미국 3.9억 달러, 중국 3.6억 달러, 독일 2.2억 달러, 헝가리 2.1억 달러 순이었다.
이들 상위 20개국의 의약품 수출물량은 전체의 81.0%를 차지했다.
1억 달러 이상 수출한 국가는 11개국으로 전년 8개국 대비 시장성이 확대됐다.
주요 완제 약의 수출 품목은 바이오의약품, 항생물질 제제, 백신, 보톡스 제품 등으로 분석됐다.
관세·통계통합품목분류표(HSK)에 따르면 수출 상위 2개 품목은 바이오의약품의 면역물품으로 13.6억 달러를 수출, 총 수출물량의 33.5%를 차지했다.
이들 품목은 헝가리, 크로아티아, 터키, 독일 등 유럽지역과 미국으로 수출됐다.
백신은 1.8억 달러를 수출, 5위 품목에 올랐다.
백신은 주로 브라질, 페루, 에콰도르 등 중남미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됐다.
인체용 백신 품목은 GC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4가 독감백신)'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2016년 12월 사전적격심사 승인을 획득,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입찰을 통해 중남미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톡스는 1.3억 달러로 중국, 태국,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과 브라질 국가에 수출, 7위 품목에 랭크됐다.
대웅제약의 나보타 등 한국산 보톡스의 대중국수출은 전체의 44.1%로 가장 비중이 컸다.
다음으로 태국 15.7%, 홍콩 10.2%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1분기 의약품 수출액은 10.1억 달러로 2017년 1분기(7.6억 달러) 대비 33.1% 증가했다.
완제의약품은 6.5억 달러 수출돼 총 수출물량의 64.2%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 1분기 수출을 이끌었다.
국가별 완제 약 수출액은 일본 1.1억 달러, 중국(9,723만 달러), 덴마크(9,366만 달러), 터키(8,924만 달러), 미국(7,173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바이오의약품(면역물품)은 3.6억 달러로 전체 의약품 수출의 35.2%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기기 '31.6억 달러 수출' 5년간 증가세 꾸준
수입 35.0억 달러, 전년대비 10.9%↑ '적자' 여전
작년 의료기기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31.6억 달러로 최근 5년간 7.6%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도 3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9% 증가, 적자가 여전했으며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의료기기 주요 수출국과 수출액은 미국(5.1억 달러), 중국(5.1억 달러), 독일(2.4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20개국의 의료기기 수출비중은 전체의 76.5%였으며 인도네시아(41.8%), 호주(41.0%), 러시아(30.2%), 인도(28.4%) 등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수출 의료기기품목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5억 달러)였으며, 치과용 임플란트(2.0억 달러),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1.9억 달러),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5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이중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의 수출액은2017년 5.5억 달러로 전년 5.2억 달러대비 9.0%상승했다.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성형용 필러였다.
필러수출은 작년 중국 성형시장의 성장으로 2016년 1.4억 달러 대비 35.6% 증가했다.
중국 성형시장 규모는 올해 8,500억 위안(약 146조원)을 넘어서 내년 조 위안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중국산업정보망 2013〜2018 중국 미용성형 의료 산업 투자 전망 보고서)
치과용 임플란트도 2017년 2.0억 달러로 수출 상위 20개 국가 중 러시아(53%), 중국(14%)의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1.7억 달러 대비 21.6%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의료기기의 수출액은 7.9억 달러로, 전년 동기 6.8억 달러 대비 16.2%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수출 상위국 중 러시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90.0% 증가한 3천만 달러로 수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중국(19.4%), 미국(14.8%), 독일(13.5%), 일본(4.0%), 독일(13.5%)등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수출 '49.6억 달러' 4년 연속 흑자
수입 6.7% 증가한 15.6억 달러 '수출 활성화' 뚜렷
2017년 화장품 수출은 전년대비 18.3% 증가한 49.6억 달러, 수입은 6.7% 증가한 15.6억 달러로 4년 연속 흑자를 올렸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4년을 기점으로 최초 4.8억 달러의 흑자를 냈으며, 이후 수출액이 최근 5년간 약 4배 증가함에 따라 매년 흑자폭이 커지고 있다.
수출 1,2위 국가는 중국(19.4억 달러)과 홍콩(12.2억 달러)이 차지고 하고 있으며 미국(4.5억 달러)과 일본(2.3억 달러)이 뒤를 잇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정치적 이슈가 불거졌지만 23.0%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단 對홍콩 수출액은 전년대비 1.8% 감소, 다소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수출 상위 20개국 중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국가는 러시아(101.3%↑), 폴란드(100.9%↑), 베트남(96.6%↑)으로 중화권이외 폴란드를 비롯해 영국(91.9%↑), 독일(71.9%↑), 프랑스(40.1%↑) 등 유럽지역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인지도가 개선됨에 따라 선진시장으로 수출 활성화가 뚜렷했다.
작년 가장 많이 수출된 화장품 유형은 기초화장용 제품으로 지난해보다 18.5% 증가한 19.9억 달러가 수출됐다.
다음으로 인체세정용 제품(12.3억 달러), 마스크팩 등을 포함하는 기타 기초화장용 제품(6.9억 달러), 메이크업용 제품(3.7억 달러) 순위를 이뤘다.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을 가진 한국산의 인기로 향수, 립스틱 제품이 각각 전년대비 155.7%, 102.6%로 크게 증가, 눈길을 끌었다.
올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14.6억 달러로, 지난해 1분기 11.5억 달러 대비 26.7%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8억 달러로(39.7%)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홍콩(3.7억 달러), 미국(1.1억 달러), 일본(0.7억 달러)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출 상위 20개국 중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독일로 무려 148.9% 급증했으며 이어 인도네시아(117.8%↑), 영국(105.2%↑) 순으로 모두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1분기(1~3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33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5.8% 증가, 수출 유망산업으로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