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질본, 내달부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59개국→58개' 조정

중국 전체 지역 →'11개 성‧시' 변경

[보건타임즈] 내달 1일부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에서 아이티, 이집트, 카타르 3개국이 해제되며 '말라위, 잠비아' 2개국이 추가됨으로써 '59개국에서 58개국으로 바뀐다.

중국의 경우 전체 지역에서 11개 성‧시로 변경됐다.

검역감염병은 해외에서 발생,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을 입국 시 국내에 전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검역법으로 지정한 콜레라, 페스트, 황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동물인플루엔자(AI)인체감염증, 신종인플루엔자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 폴리오, 신종감염병증후군 등 9종을 말한다.
현재 보건당국에선 콜레라, 페스트, 황열, 동물인플루엔자(AI)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 폴리오 등 6종을 발생한 국가를 오염지역으로 지정‧관리 중에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해외에서 검역감염병 발생 중인 오염지역을 7월 1일부터 이같이 변경·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기존 59개국에서 58개국으로 변경했으며 세부적으로 말라위와 잠비아는 콜레라, 케냐와 소말리아는 폴리오 발생 보고로 새로 지정했다.

단 최근 1년간 검역감염병 발생 보고가 없었던 아이티(콜레라)와 카타르(중동호흡기증후군), 이집트(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는 오염지역에서 해제했다는 게 질본의 설명이다.

다만,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오염지역에서 해제되는 카타르는 메르스 발생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인접한데다 국내 직항 기 운항와 국내 입국 시 주요 경유 국임에 따라 오염인근지역으로 선정, 오염지역과 똑같이 입국자 검역조치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국은 동물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오염지역이 전체지역에서 광둥성, 광시좡족자치구, 내몽골자치구, 랴오닝성, 베이징시, 신장위구르자치구, 안후이성, 윈난성, 장쑤성, 푸젠성, 후난성 등 11개 성(省)‧시(市)로 변경했다.

질본은 해외여행계획이 있는 여행자의 경우 출국 전 질병관리본부 홈피(cdc.go.kr)와 콜센터(☎1339)를 통해 변경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과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안전한 물과 익힌 음식 섭취, 동물 접촉 금지, 출국 2~4주 전 필요한 예방접종예방법 등을 반드시 확인할 것과 오염지역과 오염인근지역을 체류하거나 경유했을 때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제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