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동아ST 주블리아, 1년 만에 '손발톱무좀치료제 강자'에 등극

美중증환자 1,072명 중 634명, 59% '최소 50% 병변' 개선
매니큐어 칠한 손발톱 투과하는 '약물 침투력'에 우수한 '항진균력'
국내 환자 4상, '2020년 이후 발표' 예정

[보건타임즈] 동아ST의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가 첫 선을 보인 1년 만에 강자에 올랐다.
또 미국 중증환자 1,072명 중 634명, 59%가 최소 50%의 병변이 개선됨으로써 중등도 손발톱무좀 치료효과가 입증됐다.

주블리아는 경구 항진균제 수준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갖춘 국내 유일의 바르는 전문의약품이다.
이 손발톱무좀 치료제는 지난해 6월 국내 출시했다.

동아ST(대표이사 엄대식)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성분 명 에피나코나졸, 전문의약품)의 국내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 상반기 매출액, 새 임상 데이터와 손발톱무좀 치료의 최신지견을 발표했다.

이날 동아ST 치료약사업부장 변배문 상무는 주블리아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UBIST 데이터를 기준으로 따져 약 60억 원으로 출시한지 1년여 만에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을 이끄는 전문의약품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소개했다.

변배문 상무

이원주 교수

심현주 상무

이성우 과장

첫 섹션에서 '손발톱무좀 치료의 최신지견'이란 주제로 연자로 나선 경북대병원 피부과 이원주 교수는 "국소 항진균제는 피부발진과 간 독성, 소화기계 부작용 등 경구 항진균제의 단점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치료 효과가 낮다는 인식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주블리아가 출시된 이후 국소 항진균제를 통해 효과적으로 손발톱무좀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이 생겼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 2월 세계적인 피부과학회지 국제피부과약물학회지(Journal of Drugs in Dermatology)에 게재된 주블리아의 신규 임상 결과를 통해 경증뿐만 아니라 중등도 중증 손발톱무좀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개된 임상자료에 따르면 미국 손발톱무좀 환자 1,655명을 상대로 한 52주간 임상시험 결과, 주블리아를 처방한 환자 1,072명 중 59%(634명)가 최소 50%의 병변이 개선됐다.

이에 이 교수는 "52주간 '주블리아(성분 명 에피나코나졸)'를 처방 받은 중등도 중증 손발톱무좀 환자 중 83.8%에게서 증상이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임상의 종료 시점인 72주간의 추적 임상결과에선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섹션 연자 동아ST 학술의학실 심현주 상무는 "신약 개발 관점에서 주블리아의 경쟁력은 집약된 기술력과 임상으로 입증된 우수한 유효성과 안전성"이라며 "매니큐어를 칠한 손발톱을 투과할 정도로 탁월한 약물 침투력과 타 국소 항진균제 대비 월등히 높은 항진균력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이를 통해 사포질 없이 유효성분이 손발톱의 깊은 곳까지 빠르게 도달, 손발톱무좀균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고 강조했다.

주블리아의 적응증 손발톱무좀은 딱딱한 손발톱 안쪽에 위치한 조상에 진균이 감염돼 발병한다.
기존 국소 항진균제 성분들은 조갑투과성이 높지 않아 표면에 도포한 약물이 더 깊은 층으로 침투하지 못해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또 주블리아는 대규모 해외임상을 통해 일반 환자 이외에 당뇨병 환자, 발 무좀 동반 환자 등 다양한 환자 군에서 유의미한 효능과 치료효과가 검증됐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심 상무는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 발 무좀 동반 환자 등 다양한 환자 군을 대상으로 주블리아의 효능과 효과를 확인하는 4상중에 있으며, 임상이 종료되는 2020년 이후 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렇듯 "주블리아의 주성분 에피나코나졸은 기존 국소제는 물론 주요 경구제 성분 이트라코나졸보다 높은 진균학적 치료율을 보이는 등 우수한 치료효과를 입증했으며, 국소 작용으로는 간대사와 약물상호작용의 가능성이 낮다"는 게 동아ST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 돼 우수한 밀착력과 사용편의성을 갖췄으며 액이 새거나 깨질 염려기 없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동아ST 마케팅실 이성우 과장은 "주블리아는 지난해 출시 후 국내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식약처의 의약품동등성시험 대조 약으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왔다"며 "국내 120만 손발톱무좀 환자들이 간편하게 효과적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