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효과적 돌출입 새 수술법 발표

튀어나온 입(돌출입)이나 잇몸이 드러나는 웃음(Gummy Smile) 등의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전방분절수술(Anterior Segmental Osteotomy)의 새 방법이 발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남성모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재억 교수팀은 새로운 방식의 전방분전술(이하 새 수술법)을 시행한 30명(여 29명, 남 1명, 20~50세)의 수술 전후를 관찰한 결과 새 수술법이 훨씬 장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전방분절술은 돌출입을 치료하는 외과적 수술로 송곳니 뒤의 치아를 한 개씩 뺀 후 그 앞부분의 잇몸 뼈를 절제해 잇몸 뼈와 치아를 함께 뒤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많은 전문가들에 의해 보완 개선되어 왔다.

새 수술법은 1996년 처음 발표된 것으로 견치에서부터 견치까지 전정 절개만 하고, 수직 골절단은 제 1 또는 2 소구치 발치 공간, 제 1대구치 공간에 시행된다.

좌우측 수직 골절단선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견치 치근첨과 비상구(apertura piriformis)사이에 양쪽피질골(bicortical) 수평 골절단술을 한다. 양쪽피질골성은 안면쪽 수평 골절단술시 한번에 구개 골 절단이 시행된다.

기존 수술법은 보습뼈와 비중격이 분리되지 않아 교합이 깊어지고 골절단된 분절은 후방으로 경사된다. 2단계 수술은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장시간 소비하게 만들고, 골 뿐 아니라 치아 괴사 가능성도 높다.

반면 새 수술법은 수술 기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술후 합병증은 물론 재발이 적고 수술에 대한 연조직의 변화량도 예측가능하다.

특히 괴사 가능성이 적고, 코의 변화는 코 주변 연조직의 최소 견인으로 최소화될 수 있으며, 수술 후 부작용도 적다.

박 교수는 “새 수술법은 전방분절골절단술은 양악 또는 양치조성 전돌증 환자에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며 “기존 전방분절술보다 정확한 결과를 예측하고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월 미국 구강악안면외과저널(JOMS: Journal of Oral Maxillo-facial Surgery)에 ‘Evaluation of the soft and hard tissue changes after anterior segmental osteotomy on the maxilla and mandible’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그림] 상악에서 변형된 전방 분절 골절단술
A, 두개골에서 변형된 전방 분절 골절단술을 시행한 그림. B, 골막하 박리와 수평 골절단이 전방비극과 비상구(apertura piriformis) 하방에서 시행되었고 치근첨에서 충분한 거리가 있게 한다. C, 새로운 위치에 고정된 전방 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