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표면치환수술(이하 표면치환술)은 장점이 많고, 합병증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신의학병원 관절류마티스센터(센터장 유명철 교수)가 지난 21~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경희 국제고관절표면치환술 심포지엄 2008(Kyung-Hee International Hip Resurfacing Symposium 2008)에서 이 같은 지난 10년간의 표면치환술에 대한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998년 국내 처음으로 표면치환술이 시도된 후 약 600례를 시술한 결과 수술 받은 환자 모두 일상 활동은 물론 모든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게 됐고, 수술 받은 환자 중 탈구나 특별한 합병증을 일으킨 경우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영국, 캐나다, 미국, 스위스, 인도, 중국, 대만에서 표면치환술의 저명한 교수들이 초빙돼 표면치환술에 대한 최신정보교환과 열띤 학술토론을 통해 발전전망에 대한 많은 의견도 도출됐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환자의 표면치환술은 한국이 가장 앞서 있으며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임상자료와 우수한 수술결과를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
현재 동서신의학병원 관절류마티스센터는 인도, 중국, 대만의 의사들이 표면치환술을 배우기 위해 연수차 자주 찾고 잇는 곳이다.
유명철 센터장은 “표면치환술은 인공고관절치환술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수하다. 앞으로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에서의 표면치환술은 더욱 활성화되어 많은 환자에게 시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 센터장은 또 “젊은 환자가 고관절 대퇴골두 괴사증이나 이차성 고관절염 등으로 관절통증이 심하고 관절 기능장애를 현저히 나타낼 경우, 표면치환술을 사용한다면 인공고관절 치환술보다 훨씬 우수한 효과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새 치료법으로 권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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