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삼일제약 3기 해외자원봉사단이 지난 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사단법인 오픈핸즈와 협력해 필리핀 마닐라 동북부 안티폴로(Antipolo) 지역 칼라위스 마을을 시작으로 3일차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칼라위스 마을은 필리핀 토착 원시 부족 중 두마갓(Dumagat) 족으로 구성된 마을이다.
이 마을은 도시 외곽 산기슭에 위치해 현지에서도 자립 기반시설이 없는 소외된 곳이다.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에 따르면 이번 해외봉사는 작년 11월과 올해 5월에 이어 인류애를 위한 세 번째 여정으로 삼일제약에선 임직원 15명(사진 김동민, 김미선, 김민규, 김보라, 김영오, 김지아, 김태선, 김하석, 배현진, 양경열, 이성웅, 이연희, 이주현, 이찬우, 지찬솔)이 참여했다.
삼일제약 3기 해외자원봉사단은 1일차 일정으로 자체생산 활동을 펼칠 여력이 없는 칼라위스 마을 입구의 150여 평 부지를 개간,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초코난 망고나무 농장을 지었다.
초코난 망고나무는 기존의 망고나무보다 수확시기가 빠른데다 나무 높이가 낮아 관리와 수확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2일차는 마실 물조차 제대로 없는 칼라위스 마을의 현지 주민들의 식수 개선을 위해 각 가정을 찾아가 식수정화(워터키트작업) 활동을 벌였다.
또 우천 시, 안전사고가 잦은 마을 입구의 비포장도로에 콘크리트로 도로를 내 마을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행로를 마련했다.
3일차 일정으로 칼라위스 마을의 주민들이 안전하게 음식물을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빵 만들기 프로그램과 함께 손 씻기의 중요성과 위생교육을 위해 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을 각각 실시했다.
이와 함께 현지 주민들과 따뜻한 마음의 정을 나누기 위해 미술활동, 마을 운동회, 마을 잔치를 가졌다.
봉사단에 따르면 다음 봉사 장소로 떠나던 날 칼라위스 마을 관계자는 삼일제약과 사단법인 오픈핸즈 참석자들에 Great Days가 됐다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지난 시간을 함께 해 준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봉사단은 마지막 일정으로 마닐라 인근 까비테 마을을 찾았다.
이 마을은 묘지와 쓰레기로 뒤덮인 해안가 도시빈민 지역이다.
삼일제약 봉사단은 이곳에서 쓰레기투성이 흙바닥을 맨발로 뛰어다니는 마을 주민의 세족식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5: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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