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현지 '의료봉사와 향후 지원대상' 확대
[보건타임즈] 대웅제약이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한국과 인도네시아 의사, 대웅재단, 그룹 관계사 시지바이오와 협력해 재난 현장에서 구조 작업에 힘써오는 현지 소방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사진)를 펼쳤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의료봉사엔 충남대병원 안재성 교수, 한강성심병원 전욱 병원장, 아주대병원 박명철 교수와 함께 인도네시아 루피 가탐 빈타로병원 전문의, 샌디 야르시병원 전문의 등 40명이 참여해 소방관들의 척추, 화상 치료, 건강검진과 함께 긴급상황이 대처하는 응급처치법 등을 강의했다.
이들 중 안재성 교수, 전욱 원장, 박명철 교수는 대웅재단과 함께 대웅의료봉사단을 결성,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 의사를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하거나 전수, 현지 의료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 해외의료봉사는 대웅제약이 한국, 인도네시아 양국 의료진들과 함께 잦은 자연재난과정에서 화재를 진화하다 심한 화상을 입어 고통받거나 무거운 소화 장비를 착용함으로써 고질적으로 앓는 척추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도울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번에 대웅의료봉사단은 인도네시아 빈타로병원에서 근골격계 질환을 앓아왔던 소방관 50여 명의 척추를 수술했으며, 11월 말까지 100명의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웅의료봉사단은 자카르타 소방청에서 소방관 1,000명을 대상으로 화상 치료, 생체나이 분석 시스템을 통한 종합건강검진을 지원과 함께 이들이 화재 시 긴급한 화상 환자의 응급처치법과 응급 키트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 등을 알렸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이러한 의료봉사를 매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군인과 경찰, 그리고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받지 못하는 척추측만증(AIS) 환자 등으로 지원대상을 확대, 더 많은 현지 지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안 교수는 "이번 의료봉사는 단순한 의료봉사의 의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민간 의료 교류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양국의 의료진이 서로를 잘 이해, 상호협력함으로써 원만한 의료봉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자연재해로 입는 피해가 잦은 국가라면서 재난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현지 지역민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의 건강을 위해 현지 의료봉사를 하게 됐다"며 "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의료봉사와 함께 바이오 연구개발 지원, 인재 육성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의 바이오 산업 발전에 다방면으로 참여하거나 기여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2025년까지 진출 국가에서 10위권에 진입,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대웅제약이 추진하는 '글로벌 2025비전'의 일환이다.
대웅제약은 현지 인피온과 설립한 합자회사 대웅인피온을 통해 인도네시아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구축했으며,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생산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있다.
현재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자체 생산하는 최초의 바이오시밀러인 빈혈치료제 '에포디온'은 현지에서 적혈구생성인자제제(EPO)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현지에서 할랄 인증을 통해 난치성 상처치료제, 성장호르몬제, 보툴리눔톡신,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을 순차적으로 임상부터 생산까지 추진, 점차 이슬람 국가로 진출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과 대웅재단은 지난 23일 국립인도네시아대와 바이오분석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지 대학교수, 연구자와 함께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진행, 바이오의약품 교육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바이오의약품 전문가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대웅제약은 대웅재단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의료기술 발전을 위해 현지 의학자를 대상으로 선진 의료기술 연수프로그램과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생의 멘토링 프로그램과 인턴십 등을 통해 헬스케어 인재 육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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