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진, 임형지, 강희택 교수팀 '과음-근감소증 악화 연관성' 입증
"폐경 후 고위험 음주에 적절한 관리 필요"
[보건타임즈] 고위험 음주를 하는 폐경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근감소증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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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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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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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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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충북대병원 임형지, 강희택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폐경 여성 2,373명의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검사(AUDIT)’ 점수를 통해 음주 행태에 따른 근감소증 발생률을 분석해 들어갔다.
이 결과 고위험 음주군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22.7%로 저위험 음주군 7.6%, 중위험군 11.0%, 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연구팀이 여러 요인들을 보정한 다음 재분석한 결과 고위험 음주군이 저위험 음주군에 비해 근감소증 위험도가 4.5배 높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검사는 지난 1년간 개인이 겪은 음주의 빈도와 양을 측정하기 위해 해로운 음주 질문 3문항, 알코올 의존 증상인 내성과 금단의 유해 질문 3문항, 위험한 음주와 관련된 질문 4문항 등 모두 10가지 문항을 응답자에 낸 뒤 0~4점까지 점수를 매겨 평가한다.
연구팀은 이를 채점해 15점 이상을 고위험 음주로 분류했다.
이 연구를 진행한 권유진 교수는 "폐경 후 성호르몬이 줄어들면 근력 감소와 체지방량 증가로 발생하는 각종 신체기능의 저하와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의 위험이 커진다"면서 "음주가 근감소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만큼 폐경 후 고위험 음주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폐경(menopause)지 9월호에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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