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휴온스, 안구건조 나노복합점안제 'HU007' 3상 IND 승인 획득

[보건타임즈]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가 안구건조증 환자를 위한 나노복합점안제 'HU007'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휴온스는 예정대로 오는 2019년 식약처 신약 허가를 받겠다는 목표아래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3상에 들어간다.

㈜휴온스(대표 엄기안)에 따르면 자체 개발 중에 있는 나노복합점안제는 지난 4월 임상 2상에서 확인된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와 항염 효과 등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식약처로부터 검증받은 바 있다.

현재 대표적인 안구건조증 치료제로는 항염증 작용의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와 안구 보호 작용의 히알루론산 단일제 등이 있다.

휴온스의 나노복합점안제는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에 비해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이면서 우수한 눈물막 보호와 함께 항염 효과 등의 복합 치료 작용과 복약 편의성을 증대시킨 안과용 점안제다.

휴온스의 나노복합점안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되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4월에 마친 2상 결과 중등도 이상의 안구건조증 환자에게서 HU007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또 HU007의 사이클로스포린과 트레할로스를 포함하는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의 제조법과 치료에 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해외 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엄기안 대표는 "앞으로 진행하려는 나노복합점안제의 3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핵으로 부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7.9%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4년엔 전 세계적으로 약 5조 2,6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10년(2004-2014, 심평원 기준)새 환자수가 2배가량 증가했으며 지난해를 기준으로 잡아 점안제 보험 청구액이 1,600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엔 고령 인구의 안과질환 발병률 증가와 시력 교정시술의 확대, IT 기기 사용에 따른 안구 피로 등이 시장 성장세를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 시장 성장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