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이 자기공명영상(MRI)를 이용해 암세포의 증식 측정에 성공, 항암치료효과를 분석해냄으로써 병의 진행 상태를 맞는 진료계획이나 경과, 예후파악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미지 실험사진/연구결과자료)
암세포의 증식 속도는 종양의 악성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항암치료 효과 판별에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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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영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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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애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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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에 따르면 박지애 박사, 김정영 박사 연구팀은 19F-FLT를 활용한 자기공명영상을 통해 살아있는 동물의 종양에서 세포증식정도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19F-FLT(19F(불소 -19) Fluorothymidine)은 체내 유전정보의 기본단위인 DNA의 구성 물질에 방사성동위원소 19F를 붙인 방사성 추적자로서, FLT는 DNA복제가 왕성하게 일어나는 암세포의 증식을 영상화하는 것에 적합한 검사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엔 방사성동위원소가 표지된 18F-FLT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을 사용해 종양의 세포증식정도를 측정, 진료자료로 쓰여왔다.
그러나 이 영상만으로는 암세포의 대사과정 중에 일어나는 변화를 구분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의 18F-FLT과 달리 방사성을 띄지 않는 19F-FLT를 활용해 자기공명영상(MRI)의 일종인 자기공명분광법(MRS)으로 종양의 세포증식정도를 영상화함으로써, 암세포 증식의 대사과정을 더욱 명확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자기공명분광법(MRS)이 암세포 증식정도를 영상화하는 바이오이미징 기술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입증, 향후 핵의학영상기술과 CT, 초음파, 광학영상 등의 다양한 이미징 기술과 융합해 비침습적으로 체내의 약물 상호작용과 다양한 동력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논문은 'Preliminary 19F-MRS Study of Tumor Cell Proliferation with 3'-deoxy-3'-fluorothymidine (FLT) and its metabolite (FLT-MP)'이란 제목으로 Contrast Media & Molecular Imaging 온라인 판(2017년 9월26일)에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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