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보건복지부·NMC '보건의료 위기-재난 대응체계' 점검

[보건타임즈] 보건의료당국이 8일 의료현장의 비상진료와 혈액보유량이 부족했을 때 위기상황을 가상한 대응할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NMC)은오후 3시 30분부터 NMC에서 '올해 보건의료 위기대응 월별훈련'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각 부처가 매년 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해왔다.
올해는 '건강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듭니다! 2017년 보건의료위기대응 훈련'이라는 슬로건 아래 복지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모두 참여했다.

이번 '보건의료 위기대응훈련'은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약국의 의료서비스 공급 차질과 혈액수급 부족 등 복합적으로 발생한 비상진료상황을 가상해 이를 점검하는 보건의료 위기단계별 대응태세 선에서 치러졌다.

이와 함께 비상진료체계 운영, 혈액수급 비상체계를 점검하는 것을 비롯해 위기평가회의와 전국적으로 혈액보유량이 부족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위기 상황을 가상,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국방부, 교육부, 보훈처, 경찰청 유관부처·서울시, 경기도 지자체와 긴밀하게 연계하는 훈련을 벌였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선 현장훈련으로 실제상황과 같이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의 상황 보고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 재난의료지원팀(DMAT), 2개 지역(서울·경기)의 권역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체계를 현장에서 점검했다.

중앙의료원은 비상진료체계로 전환, 현장응급의료 진료소를 설치·운영하며 응급환자 이송·전원조치를 하는 훈련과 비상혈액 공급훈련을 했다.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한 뒤 현장훈련에 참여했다.

앞서 박 장관은 "보건의료 위기상황은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것인 만큼 부처가 모두 합심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실제와 같은 훈련을 통해 미진한 점이 발견되면 이를 보완, 위기대응 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