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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7월30일 17시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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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의사에 '식욕억제제 처방 자료와 안전사용 가이드' 지원
식약처, 497만 건 마약류 빅데이터 통해 '병용금지, 금기사항 등' 통지 안전 사용토록 조치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암페프라몬), 마진돌, 로카세린' 5가지

[보건타임즈] 비만 치료 등에 사용하는 식욕억제제 향정신성의약품의 처방 정보를 분석한 마약류 빅데이터를 처방의사에게 발송,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토록 지원한다.

식욕억제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서 식욕을 느끼는 뇌에 작용,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떨어뜨림으로써 비만 치료 등을 한다.(자료)

주로 사용되는 향정으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암페프라몬), 마진돌, 로카세린 등 5가지가 있다.

식약처(처장 이의경)는 이 같은 내용의 '도우미' 서한을 처방의사에게 발송한다고 밝혔다. 

이 서한은 '졸피뎀(수면제)', '프로포폴(수면마취제)'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018년 7월부터 2019년 4월까지(10개월, 304일) 취급된 497만 건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 식욕억제제 처방정보를 의사별로 분석한 자료다.
자료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이 서한의 주요 내용은 ▲ 식욕억제제 처방 환자 수, 처방 량, 주요 사용성분 ▲ 최대 치료기간(3개월) 초과 처방 현황 ▲ 연령 금기(16세 이하) 처방 현황 ▲ 식욕억제제 병용처방 현황 등 허가사항을 중심으로 의사가 자신의 처방 내역을 확인,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전국 의사와 같은 종별 의사(종합병원, 병원, 의원 등)의 평균 처방과 비교한 자료를 제공, 의사가 스스로 처방에 대한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 처방기간이 중복되는 환자 수 ▲ 처방 환자가 방문한 의료기관수 ▲ 식욕억제제 2개성분 이상 병용처방 환자 수 ▲ 처방 량 상위 200명 속하는 환자 수 등 의사가 진료한 환자집단의 식욕억제제 오·남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정보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적정 처방을 위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식욕억제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같은 목적의 다른 약 성분과 병용하지 말아야 하며, 투여기간은 대개 4주 이내로 사용하되 최대 3개월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폐동맥 고혈압과 심각한 심장질환 등 부작용 발생위험이 증가, 처방하는 의사뿐만 아니라 복용하는 환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분석기간에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10%는 2개성분 이상을 처방받았으며, 전체 의 30%가 투여기간이 4주를 초과, 적정 처방할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외에 대상 기간 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처방받은 '전체 의료용 마약류'와 '식욕억제제' 분석 통계도 서한을 통해 함께 발송할 예정이다.
2018년 7월부터 2019년 4월까지 10개월 동안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 받은 환자는 1,597만 명으로 국민 3.2명 중 1명에 이른다.

같은 기간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사용한 환자는 116만 명으로 국민 45명 중 1명(전체 국민의 2.2%)이며, 의료용 마약류 사용 전체 환자 수 대비 7.3% 수준이다.
성별로 따져 92.7%가 여성, 연령대별로는 30대(30.3%)가 가장 많았다.
성분별로는 펜터민 성분을 처방받은 환자(52.8%)가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순이었다.
대부분의 환자는 의원급(95.2%) 의료기관 1곳(85.3%)에서 4주(28일) 이내(70.5%)로 처방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이를 통해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적정 처방과 사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안전한 마약류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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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훈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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