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동아ST, 6월1일 바르는 손발톱무좀약 '주블리아' 첫선

[보건타임즈] 동아ST의 바르는 손발톱무좀약 '주블리아(Jublia)'가 내달 1일 첫 선을 보인다.

'주블리아(성분 명 에피나코나졸)'는 경구치료제 수준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이라는 국소도포제의 장점을 고루 갖춘 국내 유일의 바르는 전문의약품 손발톱무좀 치료제다.

이 약은 2014년 일본 카켄제약이 개발했으며, 지난해 동아ST가 판권계약을 맺어 지난 16일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주블리아는 기존 국소제는 물론 주요 경구제 성분 이트라코나졸보다 높은 진균 치료율을 보이는 등 우수한 치료효과가 여럿 임상을 통해 검증, 입증된 데다 국소 작용으로 간대사와 약물상호작용의 가능성이 낮아 경구용 복용제의 간 기능•위장관 장애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먹는 약을 꺼리는 손발톱무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주블리아는 기존 국소제보다 뛰어난 약물 침투력으로 항균력이 탁월한 약의 유효성분이 손발톱의 깊은 곳까지 빠르게 도달, 효과적으로 무좀균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
여기에 약물이 담겨진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이 돼 우수한 밀착력과 사용편의성을 두루 갖췄으며 액이 새거나 깨질 염려가 없다.

신유석 상무

이지현 교수

김지훈 부장

동아ST(대표이사 사장 민장성)는 다음달 1일부터 시판에 들어갈 '주블리아(Jublia)'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의 손발톱무좀치료제로 사용되는 경구용제제와 외용제 대비 뚜렷한 효과와 안전성을 갖췄다면서 이 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임상결과와 시장경쟁력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주블리아는 경구제 수준의 높은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결과 주블리아의 주성분 에피나코나졸의 치료율은 외용제 성분 '아모롤핀', '시클로피록스'보다 높았으며 경구용 '이트라코나졸'과는 유사했다.
안전성도 검증됐다.
주블리아는 바르는 약물이어서 먹는 경구복용제의 부작용으로 지목되는 간독성 등의 위험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피부 부작용 발현율은 약 7.5%로 경미했다.
이에 동아ST 신유석 상무는 "손발톱무좀은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질병이 아니지만 먹는 약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간독성 등 심각한 부작용 위험성도 있다"며 "주블리아는 약물 침투력이 우수해 바르는 것만으로 손발톱의 바닥에 유효성분이 신속하게 도달하는 강점을 가졌다"고 밝혔다.

여성들은 손발톱에 무좀이 있다는 가리기 위해 바르는 매니큐어 위에 주빌리아를 도포하더라도 이와 같은 임상효능을 나타낸다는 게 동아ST의 설명이다,

다만 주블리아의 약값이 기존 약물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미국(594달러, 약 70만원), 일본(5900엔, 약 6만원)보다는 저렴하다.
국내에서 주블리아(사진)는 전문 약이기에 병의원에서 처방받아 약국에서 구매할 때 1개(4ml, 약 1~2달 사용 가능)의 가격은 4만 원대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ST 마케팅 김지훈 부장은 "주블리아는 가격 대비 우수한 치료효과와 높은 안전성에 사용자를 배려한 편의성까지 겸비, 품질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지난 2014년 미FDA 승인을 받아 2015년 북미지역에서 약 3억 4,000만 달러, 한화로 따져 4,048억 원, 일본에선 약 199억 엔(한화 2,137억 원)의 매출을 올려 북미일본시장에서 부동의 1위에 올랐던 손발톱무좀약"이라며 "우리나라환자들이 좀 더 편하게 효과적으로 무좀치료를 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는 "손발톱무좀은 전염성과 재발가능성이 높은 질환이지만 국내환자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며 "완치를 위해선 앓는 질환과 손발톱 상태 등 환자 특성을 고려한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내 손발톱무좀환자는 매년 120여만 명에 이르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몸, 머리, 얼굴, 머리카락 등 다른 신체 부위는 물론 가족 등 주변인에게로 쉽게 옮을 수 있으며 당뇨병, 말초혈관질환, 면역결핍 등 다른 질환까지 있다면 서둘러 손발톱무좀을 치료해야 한다.

만약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감염과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