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안-유 등 입증한 'TAF 임상결과' 공개
'젠보야', '데스코비' 국내 HIV 환자 장기치료 도움
[보건타임즈] 길리어드가 대표 HIV 치료제 브랜드 '젠보야', 곧 출시를 앞둔 '데스코비'와 이들 약의 주성분이 되는 테노포비르 TAF의 약효와 내약성, 안전성까지 검증한 임상결과를 모두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 눈길을 끌었다.
6월 1일 첫 선을 보일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 200㎎/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10㎎, 엠트리시타빈 200㎎/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25㎎)'도 테노포비르 TAF를 주성분으로 하는 HIV 치료제다.
이 약은 신장과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까지 개선시켜주는 안전성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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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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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올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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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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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월 국내에서 첫 시판에 들어간 '젠보야'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되는 '데스코비'는 우수한 약효와 내약성, 안전성을 고루 갖춘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기반(TAF)의 HIV 치료제"라며 "건보급여를 받아 내달 1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젠보야'(엘비테그라비르 150㎎, 코비시스타트 150㎎, 엠트리시타빈 200㎎,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10㎎)는 테노포비르 TAF 기반의 HIV 치료제 중 최초의 단일정복합제다.
이 약의 주성분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는 림프구 내로 흡수된 후에 테노포비르 성분으로 활성화돼 HIV에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표적 전구 약물(prodrug)이다.
이날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테노포비르 TAF 약의 효능과 효과 등 유효성과 내약성, 안전성을 검증한 임상결과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간담회에선 서울의료원 감염내과 최재필 교수의 HIV/AIDS 최신 치료 지견과 BHIVA(British HIV Association) 위원장 겸 영국 런던 왕립 병원 HIV/HCV 임상의 클로이 올킨(Chloe Orkin) 교수의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 기반의 HIV 치료제 '젠보야'와 '데스코비'의 최신 임상결과가 각각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TDF) 제제는 10%의 소 용량으로도 항레트로바이러스를 치료했던 과거와 관계없이 일관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였다.
TDF 제제는 혈류 속에 남아있는 테노포비르 양을 줄임으로써 신장과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개선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젠보야를 치료 경험이 없는 HIV-1 감염성인 환자에 투약한 결과 48주째 이들의 92%(vs 90%, difference 2.0%; 95% CI: -0.7 to 4.7)가 HIV 바이러스 억제 효과(HIV-1 RNA<50copies/mL)를 도달, 대조군(스트리빌드 치료군) 대비 비열등한 '지속적인 HIV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최재필 교수는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RTIs) 기반요법(backbone)에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NRTIs), 단백효소 억제제(PIs), 통합효소 억제제(INSTIs) 등 다른 계열의 세 번째 약물(3rd agent)을 조합하는 3제 요법이 시작되면서 HIV 감염자의 사망률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며, "HIV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으나 1996년 등장한 3제 요법이 지난 20년간 우수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계속 입증해보여 현재까지 국내는 물론 미국 보건복지부(DHHS), 유럽에이즈임상학회(EACS) 등 주요 국가의 HIV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우선 권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로이 올킨 교수는 HIV 치료에서 핵심 요소가 되는 백본 약물 선택이 중요하다며 DHHS, EACS, BHIVA, IAS 등 주요 HIV 단체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이 권고하는 길리어드의 새로운 백본 치료제의 주요성분 TAF의 개발 배경과 주요 임상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기존 트루바다 백본 약물을 계속 치료받는 환자와 데스코비 백본으로 치료요법을 바꾼 환자를 상대로 효능과 내약성을 관찰한 결과 48주차에 바이러스 억제효과(HIV-1 RNA < 50 copies/mL)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 트루바다 군에서 93%, 데스코비 군에선 94%로 제3의 약제와 관계없이 기존 치료제 대비 비열등한 '지속적 HIV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95% CI)"고 밝혔다.
신장과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도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클로이 올킨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이처럼 TAF기반의 치료제가 여럿 임상을 통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 유무는 물론 성별에 관계없이 우수한 효능과 내약성을 입증한 만큼, 환자의 특수성과 개별성에 맞춤화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 효과적이면서 안정적으로 HIV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실제로 영국에선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새 환자는 물론 타 약제로 치료받던 환자에게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대표는 "HIV가 만성질환 화되면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의료진들은 환자의 개별 특성에 따라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내약성을 종합적으로 고려, 치료제를 선택, 처방하는 추세"라며, "이에 맞춰, 길리어드는 젠보야와 데스코비 등 TAF 기반 HIV 치료제를 통해 국내 HIV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HIV 치료제 개발을 선도해온 기업으로서 그간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 HIV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지난 2월 국내시장에 급여 출시된 젠보야를 시작으로 유한양행과 협력 파트너 십을 이뤄 TAF 기반의 HIV 치료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국내 HIV 치료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젠보야는 현재 영국,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50개국, 데스코비는 42여 개국에서 시판 허가받아 성인과 만 12세 이상 청소년(35kg 이상)의 HIV-1 감염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9: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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