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 승인
국내유일 바르는 '국소도포용 전문 약'
[보건타임즈] 동아ST의 손발톱무좀치료제 신약 '주블리아(사진 Jublia)'가 16일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동아ST가 지난해 도입한 주블리아는 2014년 일본 카켄제약주식회사가 개발한 에피나코나졸(efinaconazole) 성분의 국내 유일 바르는 전문의약품 손발톱무좀치료제다.
이 무좀치료제는 유효성분의 투과율이 높아 손발톱 아래까지 도달, 원인균인 피부사상균을 살균한다.
또 "약물이 담긴 용기와 브러쉬가 일체형이어서 사용 시 용기에서 약물이 흘러내릴 염려가 없으며 사용하기가 편리하다"는 게 동아ST의의 설명이다.
주블리아는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손발톱무좀에 대한 경구제 수준의 높은 치료효과와 국소도포제의 안전성을 미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로부터 승인받았다.
동아ST(대표이사 사장 민장성)에 따르면 주블리아는 2015년 북미지역에서 약 3억 4,000만 달러(한화 4,048억 원), 일본에선 약 199억 엔(한화 2,13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손발톱무좀치료제 시장에서 톱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 손발톱무좀 환자는 2015년을 기준으로 잡아 전체 인구의 약 2.3% 117만 명에 이른다.
이들 환자수가 치료에 사용해야 할 손발톱무좀치료제 시장규모는 먹는 경구제와 바르는 외용제를 합쳐 약 1,053억 원이다
손발톱무좀치료는 난치성 질환으로 장기적 치료가 필요하다.
먹는 경구제는 치료 효과가 높지만 간 기능장애, 위장관 장애 등의 전신적 부작용 우려가 있다.
바르는 외용제는 안전하지만 딱딱한 손발톱의 특성상 약물 투과율이 낮아 치료효과가 우수한 새로운 치료제를 요구하는 환자의 기대가 높다.
동아ST 관계자는 "손발톱무좀은 흔하게 발생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라며 "경구제 수준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의 주블리아가 손발톱무좀 환자들의 고통 완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아ST는 이달 말 주블리아 발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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