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전통의학硏, '희귀·난치병 신약개발전문회사'로 출발

'미분화갑상선암치료제 등 해외라이센싱' 상업화
전주기적 신약개발회사로서 '자리 확고' 업계 주목

[보건타임즈] ㈜한국전통의학연구소(대표이사 최건섭)가 ㈜케미메디(KEMIMEDI)로 사명을 변경, 미충족 수요(Unmet need)가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용 신약개발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는 지난 13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 회사명을 ㈜케미메디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정관을 개정했으며 추진 중에 있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미분화갑상선암(독성시험), 우울증(임상2상), 남성불임치료제(임상2상) 등 희귀·난치성질환 시장 진출을 위한 전임상독성시험, 임상시험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약후보물질 중 미분화 갑상선 암 치료제 개발은 합성신약으로 새로운 기전을 밝힌 혁신신약(First in Class)이며 희귀·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치료제라는 게 이회사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현재 미분화 갑상선 암 치료제는 미국에서 내년 하반기 전 임상 독성시험을 완료 후 임상단계에서 다국적제약사와 라이센싱이나 공동연구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하정훈 교수팀에 따르면 1985~2013년까지 미분화 갑상선암을 치료받은 184명을 분석한 결과 완전 미분화 갑상선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4.3%로 질환의 심각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내년 초를 목표로 코넥스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진입 등 상업화를 가시권에 둬 향후 자본시장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케미메디는 자회사 ㈜메가바이오을 통해 정제(타블렛), 탕제와 환제, 산제 등 다양한 제형을 개발, 의약품을 제조,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제1공장의 GAP, H-GMP기반의 우수한약재 생산시설 운영과 제2공장의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우수제조시설(GMP) 허가를 내년 3월 중 완료할 예정이어서 신약후보물질의 연구개발부터 임상시험, 의약품 제조와 유통 시스템을 모두 갖추게 돼 확고한 전주기적 신약개발 회사로서 자리를 잡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